S&P, 폴란드 국가 신용등급 BBB+로 한단계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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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폴란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15일(현지시각) S&P는 폴란드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폴란드 재무부는 S&P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이 같은 등급 조정은 경제, 금융 부문의 분석을 바탕으로한 것이 아닌 듯하다. 다른 신용평가사의 등급과 모순됐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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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폴란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15일(현지시각) S&P는 폴란드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가 폴란드의 신용등급을 조정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봤다. 이는 오는 24개월 내에 신용등급을 또 낮출 확률이 3분의 1은 된다는 뜻이다.
S&P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등급 강등은 폴란드에서 기관을 감시하고 균형을 잡는 제도가 눈에 띄게 훼손됐다고 보는 우리의 시각을 반영한다”며 “폴란드에서는 헌법재판소나 공영방송같은 핵심 기관의 독립성과 유효성이 2015년 10월 선거 이후 다양한 입법 조치로 인해 약화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열린 폴란드 총선에서 정권을 잡은 우파 정당인 법과정의(PiS)는 지난달 헌법재판소의 권한을 제한하는 ‘헌법재판소 무력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폴란드 국영 TV와 라디오의 최고책임자를 정부가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미디어법을 개정했다. 이에 대해
지난 14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폴란드의 민주주의 후퇴 움직임을 제재하겠다고 발표했다.
폴란드 재무부는 S&P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이 같은 등급 조정은 경제, 금융 부문의 분석을 바탕으로한 것이 아닌 듯하다. 다른 신용평가사의 등급과 모순됐다”고 반응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폴란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A-로 유지했다.
S&P의 신용 등급 강등 발표 후 폴란드 통화인 즐로티화의 유로화 대비 가치는 2012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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