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입만 열면 야당 탓이냐..양보 않는 여당이 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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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 5법과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을 놓고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구두논평을 통해 "선거구획정과 노동개혁 5법을 일괄처리하려고 하는 여당의 태도는 청와대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당이 이를 분리처리하자고 했음에도 여당은 일을 왜 이렇게 어렵게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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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 5법과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을 놓고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구두논평을 통해 "선거구획정과 노동개혁 5법을 일괄처리하려고 하는 여당의 태도는 청와대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당이 이를 분리처리하자고 했음에도 여당은 일을 왜 이렇게 어렵게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들어 국민들께 혼이 나는 책임은 일점일획도 자신의 안에서 양보를 하지 않고 있는 여당의 경직된 자세 때문"이라며 "입만 열면 야탕 탓이라고 하는 여당의 비도덕적인 태도는 정말 비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 5법 중 기간제법과 파견제법은 정말 많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중장기적으로 논의해보자는 것"이라며 "이런 야당의 전향적인 협상 태도에 여당이 응하지 않는 이유를 도대체 납득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더민주는 노동 5법 중 기간제법과 파견제법을 제외한 나머지 3가지 법안(근로기준법·산업재해법·고용보험법)을 먼저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기간제법을 뺀 4법을 우선 처리할 것을 주문한 상황이라 여야는 여전히 접점을 못찾고 있다.
선거구 획정 협상도 난망하기는 마찬가지다. 초유의 선거구 공백사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야의 합의 권고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 획정 때까지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운동을 허용한 상태지만, 정작 여야의 선거구 획정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송화 부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우리 당은 대화와 타협의 과정에서 계속해서 양보를 해왔다. 이제는 여당이 적극적으로 대화와 협상을 하기 위한 자세를 가질 때"라며 "여당이 할 수 없다면 청와대라도 나서라"라고 말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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