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대희 내일 출마지 결정..박영선 탈당 고심

이승현 2016. 1. 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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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움직임 모두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수도권 전략의 핵심으로 꼽혔던 오세훈 전 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내일 출마지역을 결정하고, 야권의 분당 사태는 더민주 박영선 의원의 선택에 따라 또 다른 분수령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먼저, 새누리당의 경우 오세훈 전 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내일 출마지역을 결정한다고요?

[기자]
새누리당 내에서 수도권 공략의 핵심 인물로 꼽혀 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내일 출마 지역을 결정합니다.

오 전 시장 측과 안 대법관 측 모두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내일 기자회견이나, 입장발표 등을 통해 출마 지역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에게 서울 험지 출마를 권유받고 한 달 가까이 고심하다 내리는 결정인 만큼 이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먼저 오세훈 전 시장은 당초 계획대로 서울 종로 출마를 결정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합니다.

오 전 시장은 어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그동안의 마음 고생은 이루 말로 다하기 힘들었다면서, 이제 거의 고민이 마무리 되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두 달간 만났던 종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혀, 사실상 종로로 최종 결정했음을 내비쳤습니다.

오 전 시장이 종로로 결정할 경우 당내 경선에서는 3선 출신의 박진 전 의원을 넘어야 하고, 본선에서는 야당 대표를 지낸 정세균 의원과의 맞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훈 전 시장과 함께 김무성 대표에게 험지 출마를 요청받았던 안대희 전 대법관의 선택도 임박했습니다.

안 전 대법관은 김 대표와의 논의 뒤, 서울 야당 현역의원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겠다고 밝힌 뒤 출마 지역을 고심해 왔는데요, 서울 동작과 마포, 광진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병헌, 노웅래 의원 등과의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 전 대법관의 경우 출마 예정지 예비후보들의 반발도 예상되는 만큼, 출마지 선택을 앞두고 당 지도부와의 최종 조율을 거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야당 소식도 살펴보죠.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모두 인재 영입 경쟁을 통해 총선 체제를 갖추는데 주력하는 모습인데,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죠?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영입을 계기로 총선 체제로 한 걸음 더 다가서며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이 취임 첫 회견에서 단독 선대위 체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문재인 대표의 2선 후퇴를 압박하면서,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총선 체제가 확고히 굳혀가는 모습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 역시 인재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현재 야권 지형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인물은 박영선 전 원내대표입니다.

안 의원은 어제 저녁 박 전 원내대표를 만나 신당 합류를 요청하며 당 대표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회동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박 전 원내대표가 다방면으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가 탈당을 결행해 신당에 합류하게 되면 함께 동반 탈당하는 현역들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돼 안철수 신당은 교섭단체 구축의 파란불을 켤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박 전 원내대표는 어제 정운찬 전 총리와도 만나 어느 당이 됐든 공동 행보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박 전 원내대표의 이탈이 신당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더민주는 박 전 원내대표의 탈당을 막기 위한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박 전 원내대표와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위원장이 직접 박 전 원내대표 이탈을 막기 위해 다방면으로 설득하고 있다는 것이 야권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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