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일괄처리 고수, 청와대 지시 따른 것..與 책임져야"

전혜정 2016. 1. 16.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은 새누리당의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우리당의 당론까지 거스르면서 잠정합의를 했다"며 "노동법 개정안도 전부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일부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변 나뭇가지 고드름 뒤로 국회가 얼은 것처럼 보이고 있다. 국회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과 주요 쟁점법안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상태다. 2016.01.12. life@newsis.com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쟁점법안 처리와 선거구획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6일 "선거구획정과 노동관계법을 연계해 일괄처리하자는 새누리당의 경직성은 청와대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며 "이를 고집하는 것 자체가 초유의 선거구 공백 상태를 초래했으므로, 그 책임은 여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은 새누리당의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우리당의 당론까지 거스르면서 잠정합의를 했다"며 "노동법 개정안도 전부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일부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관계법과 선거구획정안을 연계시키고, 노동관계법 마저도 일괄처리해야한다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여당인가"라며 "뻔뻔하게 모든 책임을 야당으로 몰아붙이는 여당의 비열함으로는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특히 "야당은 더이상 양보를 하려해도 할 것이 없을 정도"라며 "결국 우리는 '비례의석 축소 불가' 방침을 접고 새누리당이 이야기한 방안에 잠정합의를 했다. 야당이 얼마나 양보했는지 증명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노동법 개정안 중에서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많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좀 더 논의한 후에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분리처리를 고수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라"며 "법안처리 지연과 더불어 초유의 선거구 공백 상태를 초래한 책임은 여당에 있다"고 덧붙였다.

hy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