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라미란, 갱년기 주부들 대표해 심금 울렸다 "역시 치타여사"

2016. 1. 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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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이 현실적인 '갱년기 주부'의 모습으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감동을 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시크하면서도 유머감각 넘치는 '치타여사' 미란(라미란)이 갱년기 주부의 무기력함과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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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희 기자]배우 라미란이 현실적인 '갱년기 주부'의 모습으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감동을 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시크하면서도 유머감각 넘치는 '치타여사' 미란(라미란)이 갱년기 주부의 무기력함과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이날 자신이 폐경임을 눈치챈 미란은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밥은 하는데 설거지는 안 한다. 청소는 하는데 빨래는 안 할 거야"라고 당찬 선전포고를 했다. 가족들은 이런 미란의 뜻을 군말 없이 받아들이며 집안일을 도맡았지만 미란은 멍하니 떨어지는 꽃잎들을 바라보거나 밤늦도록 잠에 들지 못하는 등 갱년기 우울증을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우울해하는 미란을 위해 고민하던 아들 정환(류준열)은 미란을 위해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를 준비했고, 미란은 웨딩드레스와 웨딩마치 그리고 케이크까지 갖춰진 완벽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특히 미란은 깜짝 선물을 준비한 정환에게 "고맙다 정환아. 엄마 갱년기 다 날아갔어"라며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이처럼 라미란은 4~5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겪을 수 있는 '갱년기'라는 위기를 현실적으로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가족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통해 훈훈한 '가족애'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내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라미란이 활약하는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오늘(16일) 오후 7시 40분에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nahee12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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