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대구 현역 국회의원 잇단 예비후보

2016. 1. 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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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 답답하면 저러겠습니까."

최근 대구 현역 국회의원이 연이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상황을 지켜본 정치권 인사의 얘기다.

새누리당 이종진(대구 달성) 의원은 지난 13일 대구 현역의원 최초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북구갑에서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태옥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이명규 전 국회의원이 현역인 권은희 의원보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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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열세 등 뒤집으려 자존심 접고 등록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캡처. 작성 이충원(미디어랩)

여론조사 열세 등 뒤집으려 자존심 접고 등록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오죽 답답하면 저러겠습니까."

최근 대구 현역 국회의원이 연이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상황을 지켜본 정치권 인사의 얘기다.

새누리당 이종진(대구 달성) 의원은 지난 13일 대구 현역의원 최초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어 14일에는 같은당 권은희(대구 북구갑)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새누리당 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 같은당 김희국(대구 중·남구) 의원 등도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것을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르는 것은 그만큼 마음이 급하다고 볼 수 있다.

친박계를 중심으로 현역 물갈이 이야기가 나오고 일부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 보다 뒤처지기 때문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열 수 있고 현판이나 현수막을 내걸 수 있으며 명함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역의원으로 각종 공식 행사장에서 축사할 수 있는 등 프리미엄을 포기해야 한다.

당장 달성만 해도 친박계로 분류되는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출마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 의원은 서둘러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달성에는 이 의원과 권용섭 새누리당 대구시당 부위원장만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애초 달성에 출마할 의사를 보인 뒤 지지기반을 다져 온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대구 중·남구로 지역구를 옮기기로 했다.

북구갑에서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태옥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이명규 전 국회의원이 현역인 권은희 의원보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았다.

이달 초 영남일보와 대구MBC의 합동여론조사에서 후보 적합도는 정태옥 전 부시장 23.4%, 이명규 전 의원 18.8%, 권은희 의원 17.1% 등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도 친박계와 교감설을 내세워 출마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북구갑 선거 구도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이곳에는 박형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 양명모 대구시약사회장, 박준섭 경북도교육청 고문변호사, 최석민 외식업중앙회 북구지부 부장도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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