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조롱'들은 기자, 판 할에게 선전포고..'다이어트vs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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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으로부터 '뚱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더 선' 닐 커티스 기자가 판 할 감독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영국 '더 선'은 15일(현지시간) "커티스 기자가 판 할 감독에게 선전 포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판 할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이후 기자회견서 커티스 기자를 '뚱보'라 조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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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으로부터 ‘뚱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더 선’ 닐 커티스 기자가 판 할 감독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영국 ‘더 선’은 15일(현지시간) “커티스 기자가 판 할 감독에게 선전 포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커티스 기자와 판 할 감독의 신경전은 지난 1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판 할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이후 기자회견서 커티스 기자를 ‘뚱보’라 조롱한 것이다.
당시 판 할 감독은 "난 더 이상 웨인 루니의 경기력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 당신들은 계속해서 루니를 비판해왔지만, 난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신도 마찬가지야. 거기 뚱보 양반"이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 비난을 들은 커티스 기자는 “루이, 먼저 나의 체중을 지적해줘 고맙습니다. 당신이 그것을 지적해주기전까지, 나는 내가 살이 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내가 살을 빼는 동안, 당신도 승점을 획득해주길 바란다”며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이어 커티스 기자는 “나는 지금부터 이번 시즌이 끝나는 5월말까지 28파운드(약 13kg)를 감량하겠다. 대신 당신은 남은 시즌 동안 승점 28점을 획득해야한다. 자, 승부다!”며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했다.
▲ 판 할에게 선전포고한 닐 커티스 기자
커티스 기자의 제안대로 판 할 감독이 28점을 획득하기 위해선, 남은 17경기 동안 ‘최소 6승’은 거둬야하는 상황이다.
과연 판 할 감독이 커티스 기자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에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더 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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