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號, 예멘전 '다득점 골 폭풍' 특명

김태현 기자 2016. 1. 15. 2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기분 좋게 출발한 '신태용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이라크(승점 3·골득실 +2)를 제치고 C조 1위에 오르기 위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노리고 있다.

한국은 2007년 2월 28일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에서 양동현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이겼지만 그해 5월 16일 열린 2차전에선 0대 1로 졌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월 16일 오후 10시 30분 2차전.. 이라크 제치고 C조 1위 굳히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한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대 1로 꺾은 대표팀은 16일 예멘과 2차전을 갖는다. 연합뉴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기분 좋게 출발한 ‘신태용호’. 하지만 2대 1이란 스코어는 아쉽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이라크(승점 3·골득실 +2)를 제치고 C조 1위에 오르기 위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노리고 있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예멘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예선부터 57경기를 치러 두 번 패했다. 한국에 두 번째 패배를 안긴 팀이 바로 예멘이다. 한국은 2007년 2월 28일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에서 양동현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이겼지만 그해 5월 16일 열린 2차전에선 0대 1로 졌다.

예멘은 C조에서 최약체로 분류되지만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지난해 중동 국가들만 출전한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랐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강호 카타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1대 2로 패했다. 예멘 대표팀의 각 포지션엔 23세 선수가 한 명씩밖에 없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포함된 것이다. 그러나 경험은 풍부하다. A대표팀에 뽑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치른 선수들이 많다.

예멘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라크에 0대 2로 졌는데, 결과보다 내용이 더 좋지 않았다. 수비 전술을 들고 나온 예멘은 경기 초반 이라크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지만 수비에서 실수가 이어지면서 무너졌다. 특히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빌드업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한국의 장점인 압박축구가 통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또 예멘은 이라크의 측면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 또한 한국에겐 호재다. 한국의 공격을 주도하는 황희찬(20·잘츠부르크)과 권창훈(22·수원 삼성)의 장기가 바로 측면 돌파다. 신 감독은 예멘전 다득점을 위해 공격적인 4-1-4-1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예멘은 선수비-후역습 전술로 한국에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수비수들은 예멘이 잔뜩 움츠렸다가 한번의 스루패스로 골문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노출한 약점도 보완해야 한다. 당시 우리 대표팀은 측면 크로스를 쉽게 허용하고, 뒷공간을 내주면서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허용했다.

신 감독은 “우리 입장에선 다득점으로 몰아친 뒤에 편하게 경기를 풀어야 한다”며 “이라크와 우즈베키스탄전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편하게 가려면 예멘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