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핵시설 가동 임박" 핵원료 개발 시작하나

이기주 2016. 1. 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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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이 영변에 신축 중인 실험용 경수로 공사장에서 새로운 공사 진척 상황이 포착됐습니다.

곧 가동에 들어가 핵무기 원료 생산을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인 지난 11일 촬영된 북한 영변의 경수로 주변 위성사진입니다.

실험용 경수로에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한 수로 2개가 완공돼, 경수로 물탱크 앞까지 북한 구룡강이 들어옵니다.

지난 2012년, 물탱크가 모래사장에 둘러싸여 있던 모습과 비교하면 주변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불과 다섯 달 전 변압기가 1개뿐이던 경수로 앞 부지에는, 변압기 1개가 추가로 완공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사진을 공개한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경수로가 언제 가동될 지 알 순 없지만, 완공 시점에는 한발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조엘 위트/38노스 운영자]
"이는 북한이 핵 분열성 물질과 핵무기의 비축량을 늘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 과학국제연구소는 원심분리기 건물 지붕에 눈이 쌓이지 않는 점으로 미뤄 원심분리기가 꾸준히 가동되고 있고 5메가와트급 흑연감속로도 간헐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위성사진만으로는 경수로 시설의 완공여부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과학자협회는 영변에 경수로가 완공되면, 북한이 연간 대여섯 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이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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