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재 두고 온도차" 머뭇거리는 中, 사드 배치엔 '우려'

김천홍 2016. 1. 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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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우리나라와 중국은 국제사회가 '분명하고 확실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 앵커 ▶

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제재 결의에 동참할 뜻을 재확인했지만, 제재 수준에 대한 시각차는 여전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마친 뒤 황중국 우리측 대표는 한국과 중국의 공통된 인식을 강조했습니다.

[황준국/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금번 협의에서 안보리의 새로운 제재 결의를 통해서 국제사회가 명확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하지만 안보리의 구체적인 대북제재 결의 내용에 대해서는 온도차이가 있었습니다.

우다웨이 중국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는 질풍경초, 즉 "세찬 바람이 불어야 억센 풀을 알 수 있다"며 향후 양국의 긴밀한 소통을 더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을 6자회담 테이블로 끌어낼 수준의 제재면 충분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입장은 한미일 3국이 강력하고 포괄적인 북한 제재에 뜻을 모은 것과는 다릅니다.

북한에 대한 새로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은 현재 초안이 마련돼 중국 등 관련국들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한중 국방부 당국자가 만났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과 핵실험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입장은 기존의 중국 입장을 거듭 밝힌 것이며, 결국 관건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어떤 수준으로 채택하느냐에 달렸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김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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