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6자 수석, '북핵 긴밀 협의·새로운 안보리 제재 결의' 합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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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를 논의하는 6자 회담의 한국과 중국 측 수석대표가 북핵 문제에 대한 한·중 양국의 긴밀한 협의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새로운 제재 결의 필요성에 합의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4일 중국 베이징 중국 외교부에서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특별대표와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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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북핵문제를 논의하는 6자 회담의 한국과 중국 측 수석대표가 북핵 문제에 대한 한·중 양국의 긴밀한 협의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새로운 제재 결의 필요성에 합의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4일 중국 베이징 중국 외교부에서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특별대표와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정부 고위 당국자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본부장은 회동 다음날인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우다웨이 특별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중 '어렵고 힘들 때 손을 잡아주는 것이 최상의 파트너입니다'라는 언급을 상기하며 '세찬 바람이 불어야 억센 풀을 알 수 있다(疾風頸草)'며 앞으로 한·중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현 상황에 대응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을 통해 한·중 양국은 안보리의 새로운 제재 결의를 통해 국제사회가 명확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안보리 결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긴밀히 소통·협의하기로 했다.
또 핵무장을 통해서는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출로를 가질 수 없음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으며, 북한이 궁극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갖고 진지한 자세로 대화와 협상에 나와야 할 것이라는 데에도 합의했다.
더불어 현재의 엄중한 상황 아래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자회담 국가들이 조율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황 본부장은 유엔·다자업무를 담당하는 리바오둥 외교부 부부장도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리바오둥 부부장은 이를 통해 안보리 결안에 대해 시급성을 갖고 적극 검토 중에 있다며 안보리 결의 성안 과정에서 한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북제재에 대한 기본적인 틀에 합의한 중국에게 안보리 결의는 '큰 숙제'에 해당한다.
북한과 무역, 금융 등 상당 부분에서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입장에선 안보리 제재 조치 등에 대해 다른 나라에 비해 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새로운 안보리 제재 결의안 초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 본부장은 중국에 이어 오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해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태차관과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논의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일·중·러 6자회담 수석대표간 연쇄 협의를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비핵화 요구에 정면으로 도전한 북한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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