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즈네초바, 시드니 인터내셔널 우승..부샤르는 호바트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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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0, 러시아, 세계 랭킹 25위)가 호주오픈을 앞두고 열린 시드니 인터내셔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쿠즈네초바는 15일 호주 시드니 켄 로스웰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아피아 시드니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전에서 모니카 푸이그(22, 푸에르토리코, 세계 랭킹 94위)를 2-0(6-0 6-2)으로 물리쳤다.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라갔던 쿠즈네초바는 2004년 US오픈과 2009년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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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베테랑'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0, 러시아, 세계 랭킹 25위)가 호주오픈을 앞두고 열린 시드니 인터내셔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쿠즈네초바는 15일 호주 시드니 켄 로스웰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아피아 시드니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전에서 모니카 푸이그(22, 푸에르토리코, 세계 랭킹 94위)를 2-0(6-0 6-2)으로 물리쳤다.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라갔던 쿠즈네초바는 2004년 US오픈과 2009년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백전노장인 그는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개인 통산 WTA 투어 1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쿠즈네초바는 이날 오전 준결승을 치르고 결승전에 나섰다. 애초 쿠즈네초바와 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 세계 랭킹 2위)이 펼치는 단식 준결승은 14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쏟아지는 비로 1세트 도중 중단됐다. 15일 오전 준결승이 속개됐고 쿠즈네초바가 2시간 40분이 넘는 접전 끝에 2-1(7-6 4-6 6-3)로 승리했다.
반면 푸이그는 벨린다 벤치치(18, 스위스, 세계 랭킹 14위)에게 행운의 2세트 기권승을 거뒀다. 체력적으로 쿠즈네초바가 불리한 처지에 있었지만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55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푸이그는 2014년 5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스트라스부르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인터내셔널급인 이 대회에서 생애 첫 WTA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프리미어급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까지 순항한 푸이그는 쿠즈네초바를 상대로 2게임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1세트에서 쿠즈네초바는 3-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쿠즈네초바의 끈끈한 수비에 푸이그의 실책이 쏟아졌고 결국 0-6으로 1세트를 내줬다.
푸이그는 2세트에서도 0-3으로 밀렸다. 시종일관 수세에 몰린 푸이그는 겨우 1-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쿠즈네초바의 강약을 조절한 공격을 막아 내지 못했다.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친 쿠즈네초바는 6-2로 2세트를 따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쿠즈네초바는 첫 서브 성공률 69%를 기록했다. 서브 득점은 7개였고 위닝 샷은 25개에 달했다. 반면 푸이그는 15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이와 비교해 쿠즈네초바의 실책은 4개에 불과했다.
한편 유지니 부샤르(21, 캐나다, 세계 랭킹 47위)는 호주 호바트에서 열린 호바트 인터내셔널 결승에 진출했다. 부샤르는 단식 준결승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26, 슬로바키아, 세계 랭킹 37위)를 2-1(6-1 4-6 6-4)로 꺾었다.
부샤르는 2014년 윔블던 준우승과 프랑스 오픈 4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랭킹 47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호바트 인터내셔널 결승에 안착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사진1]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 Gettyimages
[사진2] 유지니 부샤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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