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공세에 1,870선 추락(종합)

2016. 1. 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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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5일 중국 증시의 급락 속에 외국인이 대거 이탈하며 1,870선으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1.14포인트(1.11%) 내린 1,878.87로 마감했다.

간밤 국제유가의 반등과 미국 증시의 강세에 따른 코스피의 상승 분위기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대의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급격히 냉각됐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외국인의 주도 속에 전체적으로 2천7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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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급락에 반등 분위기 '찬물'..코스닥도 670선 후퇴
증시 상승세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15일 오전 1900선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낳았던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中증시 급락에 반등 분위기 '찬물'…코스닥도 670선 후퇴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코스피가 15일 중국 증시의 급락 속에 외국인이 대거 이탈하며 1,870선으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1.14포인트(1.11%) 내린 1,878.87로 마감했다.

지수는 15.82포인트(0.83%) 오른 1,915.83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 연저점을 새로 썼다.

코스피가 1,88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8일(1,878.68) 이후 4개월여 만이다.

간밤 국제유가의 반등과 미국 증시의 강세에 따른 코스피의 상승 분위기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대의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급격히 냉각됐다.

이날도 외국인은 2천18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만 1조6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셀 코리아'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기관도 장 초반 순매수 기조에서 이탈, 680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개인 홀로 2천5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외국인의 주도 속에 전체적으로 2천7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환차손 외에도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산유국들의 자금이탈 기조를 고려하면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미 있는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운수창고(0.17%)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은행(-3.47%)과 증권(-2.35%), 금융업(-2%), 화학(-1.94%), 유통업(-1.64%), 전기·가스업(-1.63%), 의료정밀(-1.16%), 제조업(-1%), 통신업(-0.99%), 건설업(-0.98%), 운수·장비(-0.95%), 기계(-0.89%)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NAVER(2.92%)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0.53%)와 한국전력(-1.92%), 현대차(-1.77%), 삼성물산(-2.16%), 아모레퍼시픽(-2.55%), 삼성생명(-0.93%), LG화학(-3.11%), 기아차(-1.49%), SK하이닉스(-3.94%), 삼성에스디에스(-1.78%)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도 오전장의 상승폭을 모두 토해내고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76포인트(0.70%) 내린 678.4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9.88포인트(1.45%) 오른 693.07로 출발한 이후 690선 초반에서 횡보세를 보이다가 역시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7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9억원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13.4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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