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담당' 미래부 2차관, 연이어 '기재부' 출신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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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분야를 관장하는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에 기획재정부 출신인 홍남기 청와대 기획비서관이 14일 임명됐다.
미래부 1차관으로 홍남기 청와대 기획비서관이 임명됨에 따라 이석준 차관은 2014년 7월 미래부로 합류한지 약 1년6개월만에 떠나게 됐다.
강원도 춘천 출신의 홍 신임 제1차관은 춘천고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1986년 경제기획원에서 대외경제조정실 협력정책과에서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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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과학기술 분야를 관장하는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에 기획재정부 출신인 홍남기 청와대 기획비서관이 14일 임명됐다. 이석준 전 미래부 1차관에 이어 기재부 출신이 연달아 미래부 1차관직을 맡게 됐다.
미래부 1차관으로 홍남기 청와대 기획비서관이 임명됨에 따라 이석준 차관은 2014년 7월 미래부로 합류한지 약 1년6개월만에 떠나게 됐다. 이날 이석준 차관은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돼 장관급으로 승진했다.
홍남기 신임 미래부 1차관은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업무로 잔뼈가 굵은 '예산통'으로 꼽힌다. 강원도 춘천 출신의 홍 신임 제1차관은 춘천고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1986년 경제기획원에서 대외경제조정실 협력정책과에서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예산청을 거쳐 기획예산처에서 2004년까지 예산분야를 주로 맡아왔다.
2004년 대통령 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로 옮겨 2007년 정책보좌관을 역임했고 이후 주미합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지냈다. 2010년부터 기획재정부로 합류해 사무처장, 대변인, 정책조정국 국장직을 역임했다. 이후 2013년 제18대 대통령인수위원회 경제1분과로 파견됐다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으로 활동해왔다.
박근혜 정부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미래부는 2013년 3월 출범해 최문기 장관이 초대 장관직을 맡았고 현 최양희 장관이 바통을 이어받아 미래부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를 맡는 초대 1차관직은 과기부, 교과부 출신의 과기부 연구개발(R&D)·과학기술 정책 전문가인 이상목 전 차관이 맡았다.
이후 기재부 출신의 이석준 1차관이 미래부에 합류해 박근혜 정부의 핵심 기치인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왔다. 기재부에서 예산 담당을 맡으며 '실세'로 통한 이석준 차관이 미래부에 영입되면서 현 정부의 핵심 기치인 창조경제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실제로 이 차관은 벤처산업을 육성하는 중기청 등과의 협업을 이끌어내고 각부처별 공조 및 예산확보를 이끄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하지만 과학 출신이 아닌 기재부 출신이 잇따라 1차관직을 꿰차면서 내부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과총이 설립된지 50년이 되는 해로 과학기술계에는 이슈가 산재해있다. 과학기술이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인 만큼,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한국경제에 새로운 돌파구로서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미래부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맡고 있는 2차관직은 KT 출신의 윤종록 전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소 교수가 초대 2차관직을 맡은데 이어 내부승진 케이스인 최재유 2차관이 현재 맡고 있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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