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대회 앞두고 핵실험 자축 행사 확산

권혜정 기자 2016. 1. 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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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노동당 대회를 앞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자축하는 분위기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키고 있다.

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15일 "첫 수소탄 시험의 완전 성공을 경축하는 군민대회가 시, 군들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행사가 열린 문천시와 단천시, 경원군, 배천군, 평원군 등 20여곳을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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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20여곳서 자축 행사"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과업 관철을 촉구하는 대규모 평양시 군중대회를 지난 5일 김일성 광장에서 열었다. (노동신문) 2016.1.7/뉴스1 ©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5월 노동당 대회를 앞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자축하는 분위기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키고 있다.

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15일 "첫 수소탄 시험의 완전 성공을 경축하는 군민대회가 시, 군들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행사가 열린 문천시와 단천시, 경원군, 배천군, 평원군 등 20여곳을 나열했다.

신문은 "연설자들은 역사적인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뜻 깊은 올해의 장엄한 서막을 열어 젖히며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백두산 대국의 존엄을 만천하에 과시한 첫 수소탄 시험의 대성공을 축하했다"며 "또 우리 공화국이 정의의 수소탄을 보유한 것은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자위적 권리이자 정정당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연설자들은 또 행사를 통해 "미국이 핵을 자신들의 독점물로 여기며 핵을 쥐고 우리를 위협, 공갈하던 시대는 영원히 종식됐다"며 "최후 승리의 길로 열어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진군을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핵실험 이후인 8일 평양에서 대규모 군민대회를 연 북한은 잇달아 평안남도와 황해남도 등 여러 곳에서 자축 행사를 벌인 바 있다.

북한은 자축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4차 핵실험에 대한 성과를 강조함과 동시에 내부 결속,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체제에 대한 북한 군부의 충성 등을 전방위적으로 이끌어내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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