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로 나타나는 '김종인 효과'..더민주 탈당 러시 수습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인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김종인 효과'가 즉각 나타나고 있다.
더민주를 끊임 없이 흔들었던 현역 의원들의 탈당 러시는 소강기에 접어들었고 전북 의원들 전원은 잔류를 선언했다.
더민주를 떠난 의원은 국민의당을 준비중인 안 의원을 포함해 총 16명에 달하지만, 전북 의원들의 선언을 놓고 더민주의 탈당러시가 한풀 꺾였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김종인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김종인 효과’가 즉각 나타나고 있다. 더민주를 끊임 없이 흔들었던 현역 의원들의 탈당 러시는 소강기에 접어들었고 전북 의원들 전원은 잔류를 선언했다. 야권 재편의 현장을 관망해온 여당마저 김 위원장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본인의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듯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했다. 그는 15일 선대위 위촉 기자회견에서 더민주 소속 의원들의 연쇄적인 탈당에 대해 “그건 그 분들한테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대수롭지 않게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추가로 탈당이 예상되는 현역 의원을 붙잡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김 위원장은 “총선을 앞둔 더민주가 해결해야 할 상황은 당의 모습을 바꾸어 신뢰를 받는 것”이라며 “과거 정당의 흐름을 볼 때, 명분을 따르다 보면 결국은 아무 것도 못한 것을 현장에서 목격했다”고 했다. 탈당으로 인해 무너진 당의 기강을 바로잡는 게 우선이라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의 강경한 태도에 같은 날 전북 의원 9명이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북 소속 의원 9명이 15일 당에 남아 총선을 치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주(전북 전주덕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 9명 전원은 더민주를 지키기로 하고 18일 기자회견을 한다”며 “우리는 분열을 허용하지 않고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향해 흔들림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더민주를 떠난 의원은 국민의당을 준비중인 안 의원을 포함해 총 16명에 달하지만, 전북 의원들의 선언을 놓고 더민주의 탈당러시가 한풀 꺾였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탈당을 예고한 박지원 의원 등을 제외하면, 이미 탈당할 사람은 다 나갔다는 분위기다.
더민주 소속 의원들은 고무적이다. 김 위원장을 영입을 추진한 한 중진의원은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전반적으로 경축분위기”라며 “친노 의원 중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도 없었고 수도권 의원들도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주류가 경계하는 문 대표의 공천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개성이 강하고 의견이 확실한 김 위원장에 대해 문 대표도 ‘감 놓아라 배 놓아라’라고 할 마음이 없어 보였다”며 “문 대표 본인은 이제 뒷전에 있고 싶어 하는 생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새누리당도 김 위원장의 등장에 긴장하는 모양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날에는 김 위원장 영입발표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가 훌륭한 분을 모셔갔다. 대어(大漁)를 가져갔다”고 평했다. 하지만,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 대표는 “야당은 지금 사고상태로 당의 절반이 떨어져 나가고 다급한 상태에서 필요에 의해 외부에서 수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이미 영입했어야 할 인물을 놓쳤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의 영입은 더민주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당을 뒤늦게나마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영입에 앞서 선대위구성안을 놓고 문 대표가 ‘공동선대위’, 김 위원장은 ‘단독선대위’라는 이견을 보였고 결국 김 위원장이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켰다는 점은 걸림돌로 꼽힌다. 총선을 앞둔 문 대표와 김 위원장의 화학적 결합이 탈당 사태를 수습할 마지막 과제로 남았다.
essential@heraldcorp.com
[사진설명=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아이 영어글쓰기, 어떻게 교육하나요]
☞놀이기구 타던 女, 속옷벗겨져 사고 ‘맙소사’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베트남, 새 전투기로 한국산도 검토
☞女리포터, 생방송중 비키니 벗겨져…“어떡해”
☞스텔라 ‘하의 실종’…성숙 매력 ‘아찔’
☞톱모델女, 자신감 넘치는 올누드…‘화끈’
☞이하늬, 파격 시스룩 ‘착시 드레스’
☞항공사 승무원 음란동영상 유포…야동 수준
☞문재인, 차기대권 지지도 8개월만에 단독선두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
- 태국서 뱀쇼보던 女관람객, 뱀 공격에 얼굴이..충격
- 톱모델女, 자신감 넘치는 전라포즈..'낯뜨거워'
- 女기자, 생방 리포트중 옷 벗겨져..돌발상황
- [서울역고가 폐쇄 한달] 사고급증..모범운전자들은 육탄저지
- “김마리아가 누구야?”…송혜교, 또 나섰다
- “만점 받아도 의대 어렵다” 국·수·영 다 쉬운 수능에 입시 ‘혼란’ 예고
- ‘여직원 성폭행 논란’ 김가네 회장…‘오너 2세’ 아들이 사과하고 ‘해임’
- 김소은 '우결' 남편 故송재림 추모…"긴 여행 외롭지 않길"
- [단독] 사생활 논란 최민환, ‘강남집’ 38억에 팔았다…25억 시세차익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