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돌파구, 이란·베트남·인도에서 찾는다
[앵커]
정부가 빨간불이 들어온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선진국 위주로 수출하던 정책에서 탈피해 이란이나 베트남, 인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정부는 지난주 한국 생산라인에서 조립되는 쉐보레 트랙스와 아베오의 수입을 허가했습니다.
인구 8천만 명에 30대 이하 젊은이가 70%여서 성장 잠재력이 큰 이란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조만간 경제제재가 풀리면 묶였던 원유대금 180억 달러, 19조 원이 들어가고 올해 성장률은 6.1%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란에 대한 수출이 2012년 63억 달러까지 증가했다가 2013년 경제제재로 지난해 34억 달러로 감소한 우리나라에도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은 물론이고 TV와 냉장고 등 수요도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승욱 / 코트라 테헤란 무역관장 : 제재 기간에 EU 기업이 철수했던 이란 시장에서 한국 기업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해왔고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소비자들과 바이어들이 품질에 대해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3위 수출국으로 부상한 베트남과 꾸준히 7%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인도도 올해 주력 시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형환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수출 시장과 품목, 주체, 방식을 혁신하겠습니다. 기존 선진국 중심에서 중국 내수시장과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RCEP도 올해 안에 타결해서 거대 단일 시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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