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해상 운송 진출..육해공 배송 시스템 갖춘다
최광 기자 2016. 1. 15. 15:40
중국 기업 이름으로 등록 마쳐
아마존이 육상과 항공 배송에 이어 해상 운송 서비스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블룸버그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중국 기업 이름으로 등록 마쳐]
아마존이 육상과 항공 배송에 이어 해상 운송 서비스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내외의 해상 화물 운송을 중개하기 위해 해양 수송을 담당하는 연방기관에 등록을 마쳤다.
피터 킹 연방해사위원회 국장은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베이징에 본사를 둔 '세기 조요 배달 서비스'(Century Joyo Courier Service)라는 이름으로 등록했다"며 "미국 밖으로 즉시 화물을 선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중국 기업을 통해 해상운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유는 중국 무역시장이 더 매력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은 이미 세계 곳곳에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해상운송 시장 진출을 통해 물류비용을 한 단계 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은 중국시장에서 아마존 차이나를 설립, 온라인 판매 및 택배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현재 아마존 차이나는 중국 전역의 도시에서 당일 혹은 다음날까지 배달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물류 유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미국에서는 드론을 통한 공중 배송까지 준비하고 있어 육해공을 넘나드는 전방위 배송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최광 기자 hollim32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머니투데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