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마트폰 판매목표에 1천만대 미달
(지디넷코리아=김익현 기자)‘중국판 애플’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지난 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인 8천만 대를 크게 밑돌았다.
샤오미가 지난 해 스마트폰 ‘7천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다고 테크크런치가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판매량 6천100만대에 비해 15%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당초 목표치에는 크게 못 미쳤다. 샤오미는 지난 해 초 연간 판매량 1억대 돌파를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전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8천만 대로 목표 수치를 하향 조정했다.
샤오미는 지난 해 판매량이 7천만 대를 웃도는 수준이라고만 밝혔을 뿐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이같은 판매 실적 부진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에 빠진 데다 화웨이를 비롯한 경쟁사들이 급부상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샤오미는 또 특허 이슈 때문에 해외 시장 개척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450억 달러에 이르는 샤오미 시가 총액이 과대평가된 것이란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샤오미는 이날 지난 해 스마트폰 판매 실적을 공개하면서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단순 판매량만 따지면 화웨이가 더 많지만 중국 시장 내에선 샤오미의 점유율이 더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웨이는 지난 해 스마트폰 상당량을 미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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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현 기자(sin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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