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의 역습..카타르도 사우디 이어 휘발유 30% 인상

신기림 기자 2016. 1. 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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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주요 산유국 카타르가 휘발유 가격을 30% 넘게 인상한다고 국영 에너지업체 카타르연료(Woqod)가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카타르연료는 이날 전국 주유소에 보낸 메모를 통해 이번 휘발유 가격 인상이 15일 오전 0시를 기해 적용된다고 통보했다.

카타르가 갑자기 휘발유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인상 적용일 직전 14일 늦은 밤까지 전국 주유소에서 주유하려는 이들이 긴 대기줄을 만들었다고 현지 소셜미디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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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산유국인 카타르 유전지대 모습©AFP=뉴스1

(AFP=뉴스1) 신기림 기자 = 중동의 주요 산유국 카타르가 휘발유 가격을 30% 넘게 인상한다고 국영 에너지업체 카타르연료(Woqod)가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카타르연료는 이날 전국 주유소에 보낸 메모를 통해 이번 휘발유 가격 인상이 15일 오전 0시를 기해 적용된다고 통보했다.

일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카타르리얄에서 1.3카타르리얄(약 35센트, 420원)로 올랐다. 고급 휘발유는 35% 상승한 리터당 1.15리얄이다.

카타르가 갑자기 휘발유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인상 적용일 직전 14일 늦은 밤까지 전국 주유소에서 주유하려는 이들이 긴 대기줄을 만들었다고 현지 소셜미디어가 전했다.

올해 카타르는 유가 하락으로 15년 만에 처음으로 재정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타르는 지난해 12월 저유가로 인해 2016년 정부 예산에서 120억달러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 아라비아 역시 저유가의 장기화로 적자가 악화하면서 현지에서 휘발유를 50% 넘게 인상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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