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포르투 이적 확정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온라인 뉴스팀 기자 2016. 1. 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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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의 원톱 공격수 석현준(비토리아FC)이 명문 FC포르투로 이적을 확정했다.

포르투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 6월 30일까지 4년 6개월이다. 계약서에는 3000만 유로(약 397억5000만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150만 유로(약 2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석현준은 입단 후 “포르투는 내가 꿈꿔왔던 클럽 중 하나다. 여기에 있는 것이 스스로 매우 자랑스럽다”며 “팬과 코치진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포르투가 챔피언이 되고, 세계 최고 클럽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석현준은 2010년 1월 입단테스트를 통해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네덜란드 흐로닝언을 거쳐 2012-2013시즌 마리티무 유니폼을 입고 포르투갈 무대를 처음 밟았다.

2013-2014시즌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와 3년 계약을 맺고 이적했지만 부상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2014년 CD나시오날 유니폼을 입고 포르투갈로 복귀한 뒤 2015년부터 비토리아에서 뛰었다.

석현준은 비토리아에서 비상의 기회를 얻었다. 석현준은 이번 시즌 비토리아 유니폼을 입고 프레메이라리가(1부리그) 16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컵 대회 2골을 포함하면 11골을 기록 중이다.

포르투갈 리그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지난 시즌 A매치 5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석현준이 새로 둥지를 튼 포르투는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통산 27번이나 우승한 리그 최고 명문팀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출신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소속되어 있다.

유럽 클럽대항전에서도 2002-2003 유럽축구연맹(UEFA)컵, 2003-2004 UEFA 챔피언스리그, 2004년 인터컨티넨탈 컵, 2010-2011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포르투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UEFA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해있다.

(사진 = FC 포르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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