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금빛 향해 맹훈 '선수는 땀으로 말한다'
<앵커 멘트>
국가대표 선수들이 태릉선수촌에서 신년 훈련 개시식을 열고 리우 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선수들은 리우에서 4회 연속 세계 톱텐을 다짐하며 벌써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땀흘린만큼 거둔다'라고 하죠.
이 엄청난 양의 땀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숙명과도 같습니다.
리우의 영광을 향한 땀, 선수들에게 그 의미를 들어봤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처럼 바닥을 적시는 땀방울.
얼굴에 흐르는 굵은 땀 한 방울에도 감동이 밀려옵니다.
리우 올림픽에서의 영광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땀은 열정이자 노력입니다.
<인터뷰> 류한수(레슬링 국가대표) : "땀은 피고 눈물이죠. 몸 속에서 빠져나오는 저의 노력의 증거물 같은 거죠."
땀은 배신하지않는다는 말을 가슴에 품고 혹독한 훈련을 이겨냅니다.
그래도 실패한다면 내 땀이 부족했노라고 반성할 각오도 돼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우(레슬링 국가대표) : "훈련할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해요. 나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린 선수가 있다면 금메달을 가져가도 좋다..."
체급 종목 선수들에게 땀은 숙명입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 내복에 땀복까지 껴입고, 2시간만 훈련해도 3kg이 넘게 빠집니다.
이게 바로 땀의 무게입니다.
<인터뷰> 김도현(복싱 국가대표) : "코치나 감독님이 땀을 양을 보고 훈련양을 판단하시니까요..."
리우까지 6개월 남짓, 힘들고 괴로워도 꿈이 있기에 선수들은 흐르는 땀을 닦고 다시 극한의 훈련 속으로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이진석기자 (ljs2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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