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D-90..윤곽 드러난 '격전지'

류호성 2016. 1. 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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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13 총선이 이제 9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무원과 언론인들은, 출마를 위해선 오늘(14일)까지 사퇴해야 하고, 출판 기념회와 현역의원들의 의정활동도 금지되는 등 선거전도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류호성 기자가 현재까지 드러난 주요 격전지를 분석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야권의 다선 의원들이 버티고 있는 서울 강북지역 험지에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나가주길 원합니다.

안 전 대법관은 4선의 야당 대표를 지낸 김한길 의원의 서울 광진구갑이나 동작구갑, 마포갑에서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전 시장은 종로만 한 험지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선 구로을의 박영선 의원과 맞붙길 기대합니다.

새누리당 1호 영입 인사인 변호사 4명도 험지에 도전합니다.

최진녕 변호사는 마포을의 정청래 의원에게, 배승희 변호사는 중랑갑의 서영교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국회에선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이 송호창 의원과 일전을 예고하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새누리당 당내 경선이 관건인 대구는 계파 간 경쟁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정종섭 전 장관은 류성걸 의원과,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은 이종진 의원과 맞붙는 등 곳곳에서 친박계 인사와 현역 의원 간의 공천 경쟁이 점화됐습니다.

탈당과 입당 경쟁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선 자객 공천이란 말이 나옵니다.

서로 상대방의 대표 인물들을 떨어뜨리는 공천을 하겠다고 벼르는데, 전북 정읍의 경우 유성엽 의원이 더민주를 탈당하자, 김병관, 이수혁, 하정열 등 세 명의 정읍 출신 인사가 더민주에 합류했습니다.

아직 선거 전열 정비가 미흡한 국민의당은 선거구 공백을 빌미로 총선 연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류호성기자 (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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