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삼고초려했다"..김종인 영입 막전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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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4일 박근혜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의 '멘토'였던 김종인 전 의원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문 대표는 김종인 전 의원 영입 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냥 삼고초려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문 대표의 강직한 성품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김종인 전 의원은 박영선 의원이 최근 탈당을 고심할 때도 안철수신당 합류를 만류하는 등 문재인 대표에 힘을 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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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전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박근혜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의 '멘토'였던 김종인 전 의원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후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잇달아 빠져나가는 위기 상황에서 문재인 대표가 던진 깜짝 승부수다.
문 대표는 김종인 전 의원 영입 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냥 삼고초려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더민주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표는 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 중순께부터 김 전 의원에게 선대위원장을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김 전 의원은 "현실정치에는 다시 관여하지 않겠다"며 극구 고사했고, 문 대표는 끈질기게 수차례 설득 작업을 벌여 최근 영입을 성사시켰다.
문 대표는 선대위에 공천에 관련된 일체의 권한을 넘기고, 추후 통합의 틀이 마련되면 대표직도 내려놓겠다는 뜻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표와 김 전 대표의 인연은 2012년 대선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당시 야권의 대선주자였던 문 대표는 김종인 전 의원을 찾아가 선거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평소 양측이 가깝게 지내던 지인이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당시는 김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한 직후였다. 김 전 대표가 문 대표를 돕지는 못했지만, 두 사람은 상당히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며 경제민주화 정책 등에 대한 서로의 입장도 확인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문 대표의 강직한 성품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대선이 끝난 후 김종인 전 의원은 박근혜정부의 경제민주화 공약 미이행에 대해 강한 비판을 이어왔고, 대선이 끝난 후 최근까지도 종종 만나며 '경제민주화'에 대해 논의해왔다.
김종인 전 의원은 박영선 의원이 최근 탈당을 고심할 때도 안철수신당 합류를 만류하는 등 문재인 대표에 힘을 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입과정에서 이석현 국회 부의장, 정세균 전 대표, 손혜원 홍보위원장 등 김 전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당내인사들도 역할을 했다. 특히 손 위원장이 발빠르게 움직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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