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종인 삼고초려.."당 대표직도 내려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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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멘토'이자 안철수 의원의 '정치멘토'였던 김종인 전 의원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삼고초려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14일 김 전 의원의 영입을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김 박사는 우리 당을 시대적 과제인 소득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김 전 의원에 대해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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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ㆍ이석현ㆍ손혜원, 김종인 영입 과정 막후 역할
[헤럴드경제=신대원ㆍ장필수 기자] 문재인 대표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멘토’이자 안철수 의원의 ‘정치멘토’였던 김종인 전 의원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삼고초려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선대위원장 카드’는 문 대표가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동교동계 좌장 권노갑 상임고문까지 당을 떠나고 벼랑 끝까지 내몰린 상황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대어’를 낚았다는 평가다.
문 대표가 당이 극심한 내홍을 겪던 지난해 연말 “조기 선대위 출범에 공감한다”고 밝힌 이후 진통을 거듭하던 조기 선대위 구축 문제도 일단락되게 됐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2년 대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 대표는 당시에도 김 전 의원 자택까지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김 전 대표가 “박근혜 후보의 요청을 수락한 직후”라는 이유로 고사했다고 한다.
김성수 대변인은 “두 분이 당시 상당히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김 전 의원이 문 후보의 진솔함과 강직한 성품 등에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18대 대선 이후에도 가끔씩 자리를 함께하며 최근까지 인연을 이어왔다. 문 대표가 또다시 김 전 의원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것은 지난해 11월께였다.
김 전 의원은 거듭해서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문 대표의 계속되는 설득에 결국 수락했다고 한다.
문 대표는 14일 김 전 의원의 영입을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김 박사는 우리 당을 시대적 과제인 소득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김 전 의원에 대해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전 의원 영입과정에 대한 질문에는 스스로 “삼고초려했다”고 답변했다. 문 대표는 특히 독일 뮌스터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 전 교수에게 ‘김 박사’라는 호칭을 붙이며 극진한 예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전 의원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정세균 전 대표와 이석현 국회부의장, 손혜원 홍보위원장 등 김 전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인사들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당내에서 김 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기로 중론이 모아진 것은 12일께였다고 한다.
이어 이 부의장이 13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김 전 의원을 만나 의사를 타진한 결과 긍정적 답을 듣고, 다시 문 대표가 김 전 의원과 심야 회동을 통해 최종 수락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김 전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아주면 모든 걸 다 내려놓겠다는 취지의 뜻을 밝혔다고 한다.
문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와 선대위원장간 역할과 관련, “과거 선대위와 달리 선거 사무에 관한 전적인 권한을 선대위에 넘겨주게 된다”며 “선대위는 선거사무를 하고 최고위원회는 일상 당무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의 틀이 마련되면 저는 당 대표직도 내려놓을 수 있다는 말도 여러 번 드린 바 있는데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실현을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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