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종인 영입.."유능한 경제정당 역할"(종합)

정영일 최경민 기자 2016. 1. 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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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경제민주화의 상징'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 최고위원들에게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고 조기 선대위 체제를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승인을 받았다.

더민주 관계자는 "선대위원장을 몇 명 더 둘지 정해지진 않았다"며 "다만 최고위에서도 광주 전남 대표하는 분이 더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서로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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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선대위원장 맡기로..유능한 경제정당 이미지 위한 듯

[머니투데이 정영일 최경민 기자] [[the300]선대위원장 맡기로…유능한 경제정당 이미지 위한 듯]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멘토'로 활동한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인 김종인(76) 전 의원을 조기선대위원장에 전격 영입했다.(뉴스1DB) 2016.1.14/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경제민주화의 상징'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경제 민주화 이슈에 힘을 싣고 유능한 경제정당 이미지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기 선대위 구성을 통해 분열하고 있는 야권을 추스린다는 포석도 깔렸다.

더민주는 14일 오후 당 긴급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 최고위원들에게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고 조기 선대위 체제를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승인을 받았다.

문재인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 박사는 우리당을 시대적 과제인 소득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김 박사 중심의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전 수석은 독일 뮌스터대 경제학 박사로 6공때인 1990~1992년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다. 또 11, 12, 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멘토'로 불리기도 했으며 안철수 의원의 '정치멘토' 역할을 하기도 했다.

더민주는 김 전 수석 영입을 통해 조기 선대위 체제로 넘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당내 세력구성 등을 고려해 호남 쪽 인사를 추가로 영입해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더민주 관계자는 "선대위원장을 몇 명 더 둘지 정해지진 않았다"며 "다만 최고위에서도 광주 전남 대표하는 분이 더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서로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선대위 인선과 구성 등에는 김 전 수석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조기 선대위 출범을 통해 동요가 계속되고 있는 당을 추스리고 분열하고 있는 야권 통합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표는 이를 위해 선대위 체제가 출범하면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문 대표는 "선대위가 구성되면 당 대표인 저는 공천에 관한 일체의 권한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통합의 틀이 마련이 되면 당대표직도 내놓을 수 있다는 말을 한 바 있다.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어 "공천 시스템을 관장하는 역할 자체를 선대위로 넘겨서 대표가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주겠다"며 "이어 선대위가 안정되는대로 야권 대통합을 위한 노력을 하고 그 실현을 위해서 (활동하는)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일 최경민 기자 baw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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