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 "70년대 중동 진출에서 역발상 배워라"

2016. 1. 14.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수남 검찰총장이 혁신을 통한 수사력 강화를 주문하면서 '역발상'과 '현장'을 강조했다.

1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 총장은 12∼13일 고검검사급 전출입식에서 "변화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며 1970년대 현대건설의 중동 진출 사례를 들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회장 사례 언급하며 현장 강조
김수남 검찰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주영 회장 사례 언급하며 현장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김수남 검찰총장이 혁신을 통한 수사력 강화를 주문하면서 '역발상'과 '현장'을 강조했다.

1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 총장은 12∼13일 고검검사급 전출입식에서 "변화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며 1970년대 현대건설의 중동 진출 사례를 들었다.

김 총장은 "정부가 중동지역에 현실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지 담당 부서에 검토를 지시했는데 부정적인 보고만 올라왔다"며 "정부 문의를 받은 모 건설회사 회장은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이 진출하기가 굉장히 좋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낮에는 50도까지 올라가지만 밤에는 서늘하니까 낮에 자고 밤에 일하면 된다. 사막에 모래와 자갈이 널려 있어 별도로 가져올 필요도 없다"고 했다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말을 역발상의 사례로 들었다.

그러면서 "똑같은 사안에 대해 한쪽은 부정적으로, 다른 한쪽은 긍정적인 보고를 했는데 이는 역발상과 현장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검찰도 국민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현장을 자꾸 살펴보면 후배들을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지, 수사관들로 하여금 어떻게 수사하게 하면 좋을지에 관해 좋은 방안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사기죄 구속기준이 정립됐다고 국민들이 믿고 있느냐"면서 재산범죄, 교통·폭력사범 등 국민과 직접 관련된 범죄의 사건처리 기준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dada@yna.co.kr

☞ 17년만에 파경맞은 '재벌과 평사원의 러브스토리'
☞ 전남도 청사에 17억짜리 슈퍼카 등장…주인은?
☞ "죽으면 안돼" 아기캥거루 끝내 품지 못한 어미의 마지막 순간
☞ 미국 역대 최고액 1조9천억원 로또 당첨자 나와
☞ "쌍문동 주민 재벌됐네"…'응팔' 주요출연진 광고만 55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