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17일만에..日집권당의원 "위안부는 직업 매춘부" 망언(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위안부 합의가 나온 지 채 한달도 지나지 않아 일본 집권 자민당 국회의원이 "위안부는 직업 매춘부였다"는 망언을 했다.
14일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외교·경제 협력본부 등의 합동회의에서 한 남성의원이 군위안부에 대해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다"며 "그것을 희생자인 양 하는 선전 공작에 너무 현혹당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민당 회의서 발언…"희생자인양하는 선전공작에 현혹당했다" 주장
일본군 관여·정부 책임 인정한 한일합의에 정면으로 배치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군위안부 합의가 나온 지 채 한달도 지나지 않아 일본 집권 자민당 국회의원이 "위안부는 직업 매춘부였다"는 망언을 했다.
14일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외교·경제 협력본부 등의 합동회의에서 한 남성의원이 군위안부에 대해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다"며 "그것을 희생자인 양 하는 선전 공작에 너무 현혹당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의원은 매춘방지법이 전후(戰後)에 실시되기전까지 매춘은 직업의 하나였다면서 "(군위안부가) 매춘부였다는 것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 일본과 한국에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회동에는 의원 약 10명이 출석했다. 문제의 의원은 난징(南京)대학살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관련해 유네스코에 대한 일본 정부의 분담금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한 뒤 위안부 관련 망언을 했다.
이 같은 망언은 군위안부 제도에 대한 일본군의 관여 사실과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한 작년 12월 28일 한일 외교장관간 합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또 한일간에 군위안부 문제의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에 합의한 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한명 한명 의원의 발언에 답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작년 일한 양국 외교장관이 합의한 것이 전부"라고 답했다.
jhcho@yna.co.kr
- ☞ 17년만에 파경맞은 '재벌과 평사원의 러브스토리'
- ☞ TV조선, 노소영 관장 문자 공개 "최회장 2011년 9월 집 나가"
- ☞ 전남도 청사에 17억짜리 슈퍼카 등장…주인은?
- ☞ 트와이스 쯔위, 대만 국기 흔들어 중국서 논란…"中 활동 중단"
- ☞ "쌍문동 주민 재벌됐네"…'응팔' 주요출연진 광고만 55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위안부 할머니 6명 "한일합의 무효..10억엔 안 받는다"(종합2보)
- '위안부 비하 논란' 교수 배상판결에 日관방 "표현 자유 중요"
- <신년담화·회견> ③ "위안부 합의, 무효화 정치공격 안타깝다"
- 아베 "주한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될 것으로 생각"(종합)
- 아베 '본인말로 위안부에 사죄' 거부.."이미 朴대통령에 언급"
- 경사로에 주차했다 미끄러져 내려온 자신 차량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
-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 연합뉴스
- 고속도로 달리던 택시 안에서 기사 폭행…카이스트 교수 기소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사측과 갈등 빚던 직원, 부탄가스 터트리겠다고 협박 소동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