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vs리버풀]뷰티풀 벵거 vs 게겐 프레싱 클롭 "급하기는 마찬가지"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2016. 1. 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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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감독(아스날)과 위르겐 클롭 감독(리버풀)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아스날과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리는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리그에서 13승3무4패(승점42)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진출해 다음달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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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아스날 벵거 감독과 지략 대결을 펼칠 리버풀 클롭 감독. ⓒ 게티이미지

아르센 벵거 감독(아스날)과 위르겐 클롭 감독(리버풀)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아스날과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리는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리그에서 13승3무4패(승점42)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진출해 다음달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리그컵에서는 탈락했지만 지난 주말 열린 FA컵 3라운드에서 선덜랜드를 3-1로 제압,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반면 리버풀은 상황이 좋지 않다. 클롭 감독은 브랜단 로저스 뒤를 이어 지난 10월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초반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4-1 대파하는 등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듯했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벵거와 클롭은 자신만의 뚜렷한 축구 철학을 지향하기로 유명하다. 벵거 감독은 패스 플레이에 기반을 둔 뷰티풀 풋볼을 추구한다면, 클롭 감독은 강한 전진 압박과 엄청난 활동량을 강조하는 게겐 프레싱으로 정평이 나 있다.

두 감독은 유럽 대항전에서 자주 만나 명승부를 연출하기도 했다. 최근 5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만 무려 세 차례나 만났는데, 당시에는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를 이끌 때였다. 2011-12시즌에는 아스날이 1승 1무로 우위를 보였지만 2013-14, 2014-15시즌 1승 1패씩 주고받으며 백중세를 보였다.

두 팀 모두 상황이 급하다. 아스날은 2위 레스터 시티, 3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가 3점 이내인 불안한 선두를 유지 중에 있으며, 리버풀은 최소한 유로파 리그 진출이나 더 나아가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

하지만 리버풀은 무려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중앙 수비는 데얀 로브렌, 마틴 스크르텔의 부상으로 마마두 사코와 콜로 투레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두 선수 모두 정상 컨디션이 아닌데다 허리진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필리피 쿠티뉴, 조던 헨더슨마저 결장이 확실시 된다.

공격진에는 올 시즌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티안 벤테케,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제외하곤 뚜렷한 대안이 없다.

반면 아스날은 리버풀에 비하면 상황이 나은 편이다. 알렉시스 산체스, 산티 카솔라, 프랑시스 코클랭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아스날은 12월부터 공식 대회 7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선덜랜드와의 FA컵에서는 주전들이 대거 빠졌지만 환상적인 패스 워크를 앞세워 3골을 만드는 등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스날이 자랑하는 최고의 무기는 역시 메수트 외질이다. 외질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16개의 도움을 올리며 EPL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부상했다. 벵거 감독은 외질의 체력 관리를 위해 선덜랜드전에 휴식을 부여하며 리버풀전을 준비했다.

평소처럼 외질의 우아하고 창조적인 플레이가 발휘된다면 리버풀은 고전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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