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분 혈투' 놀라운 그로저, 아쉬운 우리카드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힘겹게 우리카드를 잡아내고 상대전적 전승을 이어갔다.
임도헌 감독이 이끈 삼성화재는 13일 홈코트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4라운드에서 우리카드를 풀세트 끝에 3-2(25-18, 21-25, 19-25, 25-18, 15-13)로 꺾었다.
순수 경기시간만 134분으로 2시간을 넘길 만큼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긴 삼성화재는 15승 8패(승점 40점)를 기록해 3위 현대캐피탈(승점 42점)을 2점 차로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유럽예선을 치르고 돌아온 그로저를 곧바로 선발 출전 시킬 만큼 승리를 향한 절박함을 보여줬다. 그로저는 전날 입국해 채 하루도 쉬지 못했지만 팀 상황상 경기에 임했고 양팀 합쳐 가장 많은 36득점을 올려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물론 그로저도 피곤한지 경기 초반에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4세트 12득점, 5세트 8득점이 말해주듯 위기 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에이스를 입증했다. 그로저가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승리로 분위기를 바꾼 부분도 앞으로 선두권 추격에 힘을 내야할 삼성화재에 좋은 효과를 불어넣게 됐다.
반대로 창단 후 삼성화재를 상대로 처음 승리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던 우리카드는 4,5세트를 내리 내주며 다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이날 패배로 우리카드는 창단 후 삼성화재전 15전 전패의 절대 열세를 또 이어갔다.
우리카드의 분전은 눈부셨다. 알렉산더가 공격성공률 50.76%를 앞세워 35득점을 올리며 삼성화재를 벼랑 끝까지 내몬 힘은 대단했다. 그러나 2-1로 앞선 4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뒤 마지막 5세트도 잘 추격하고도 막판 알렉산더의 백어택이 가로막히고 신으뜸이 서브리시브를 실패하면서 고비를 넘지 못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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