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울 정도" 스승 유재학, 조동현 칭찬

권수정 2016. 1. 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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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유재학 감독이 제자 조동현 감독을 칭찬했다.

울산 모비스는 1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에서 부산 케이티에게 68-69로 패했다.

모비스는 초반 케이티에게 반칙을 범하며 일찍이 팀 반칙에 걸리며 분위기마저 내줬다.

케이티를 상대로 포스트싸움에 밀리지 않은 모비스였지만, 2쿼터 야투성공률이 43%에 그치는 등 저조한 공격력을 보였고, 7개의 실책마저 범하며 케이티의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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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권수정 인터넷기자] ‘보고 배워야 할 정도로 좋았다.“

스승 유재학 감독이 제자 조동현 감독을 칭찬했다.

울산 모비스는 1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에서 부산 케이티에게 68-69로 패했다.

유난히 케이티만 만나면 더 기세등등해지는 선수가 있다. 바로 커스버트 빅터. 본인보다 신장이 높은 코트니 심스를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올라가며, 마커스 블레이클리에게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 빅터는 케이티와 3번의 맞대결에서 20득점 이상씩 올려주며 제몫을 다했다. 빅터와 더불어 아이라 클라크와 함지훈도 꾸준히 활약해왔다.

다만, 최근 모비스는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1월 들어서만 2번의 연장전을 경험했다. 승리는 거두지만, 5점 이하의 점수 차로 아슬아슬한 승부의 줄타기를 벌였다. 양동근의 컨디션 난조와 전준범, 송창용 등 외곽의 화력이 다소 약해졌기 때문. 이에 유재학 감독은 “위기는 어느 팀에게나 찾아오는데, 그 시기가 우린 늦었을 뿐”이라며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경기 전 유감독은 “케이티와의 지난 맞대결에서 허무하게 패배했다. 심스로 인해 케이티의 공격리듬이 계속 되었다. 심스가 유독 우리에게 강하더라“ 라며 심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심스가 모비스를 상대로 평균 22.5득점을 올릴 정도로 맞대결에 강했다.

모비스는 초반 케이티에게 반칙을 범하며 일찍이 팀 반칙에 걸리며 분위기마저 내줬다. 하지만 모비스의 베테랑이 그 분위기를 가져왔다. 양동근과 함지훈이 동점을 만들어냈고, 빅터가 역전(25-19)을 이끌었다.

2쿼터 다시 한 번 37-37 균형이 맞춰졌다. 클라크, 빅터, 함지훈 등 빅맨 3명이 12득점을 합작했다. 케이티를 상대로 포스트싸움에 밀리지 않은 모비스였지만, 2쿼터 야투성공률이 43%에 그치는 등 저조한 공격력을 보였고, 7개의 실책마저 범하며 케이티의 추격을 허용했다.

맞대결에서 블레이클리에게 강한 빅터도 공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두 외국선수에게만 12득점을 허용했다.

동점으로 시작된 3쿼터, 모비스는 외곽슛을 추격의 열쇠로 사용했다. 허나 4번의 실책이 또 한 번 발목을 잡았다. 실책이 케이티의 연속 득점으로 이어졌던 것. 막판 클라크의 골밑득점으로 단 한 발짝 앞서나갔다.

마지막 남은 10분, 모비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또 타이트한 수비로 인해 다소 반칙이 많았다. 그로인해 자유투를 많이 내줬고, 그렇게 리드를 내줬다. 경기종료 35초가 남은 순간 65-69, 경기종료가 임박했을 때 무심코 던진 양동근의 버저비터로 1점차로 좁히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모비스는 평균 11.3개의 실책을 보이는 팀이지만, 이날은 17개의 실책을 범했다. 또한 잦은 반칙으로 케이티에게 16개의 자유투를 헌납하며 패할 수밖에 없었다.

Q. 오늘 경기 총평을 해 달라.
A. 케이티가 너무 잘했다.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수비를 잘했다. 보고 배울 정도로 좋았다. 거기에 끌려 다니다가 경기가 끝난 것 같다.

Q. 심스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A. 클라크가 전반에는 잘 막았는데 후반에 점수를 더 많이 내줬다. 반칙을 적당히 사용해야하는데 초반에 3개를 범하다보니 수비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Q. 빅터가 블레이클리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지만 오늘은 다소 밀렸다.
A. 오늘은 빅터가 졌다. 블레이클리가 빅터와 몸싸움에서 안됐는데 오늘은 몸싸움부터 지고 들어갔다.

Q. KC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A. 분위기 때문에 앞으로 다 힘들 듯하다. 최근 60점대의 경기를 보이고 있다. 경기력에 한계가 온듯하다. 수비는 어느 정도 60점대로 막았으나 공격이 느리고 게으르다. 수비로 겨우 유지하고 있다.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 사진 윤민호 기자

  2016-01-13   권수정(tnwjd04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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