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승리 내준 결정적 실책 2개

곽현 2016. 1. 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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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곽현 기자] 인삼공사가 다 잡았던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전주 KCC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KCC가 89-87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은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종료 37초를 남기고 인삼공사는 이정현의 3점슛으로 5점차까지 앞서갔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뜻밖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KCC는 30초를 남기고 전태풍이 3점슛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정현이 전태풍의 슈팅 자세에 속고만 것. 이후 KCC는 타이트한 수비로 인삼공사를 몰아붙였다.

이에 인삼공사 박찬희는 패스 실책을 범했고, KCC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에밋이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인삼공사는 여전히 기회가 남아 있었다. 마지막 공격권을 가지고 있었던 것. 하지만 또 한 차례 실수가 나왔다. 패스를 받은 로드가 공을 놓치는 듯 했으나 어렵게 살려냈다. 그리고 박찬희에게 연결했다.

박찬희는 이 패스를 오세근에게 했으나, 오세근이 이를 보지 못 했다. KCC는 전태풍이 공을 가로채 속공을 시도했다. 슛은 들어가지 않았으나, 에밋이 이를 잡았고, 슛을 시도하며 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 2개를 확보한 에밋은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인삼공사는 잘 하고도 마지막 뼈아픈 실책 2개로 인해 역전패를 당해야 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공동 4위에서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전체적으로 실책이 아쉬운 경기였다. 막판 패스미스 2개를 비롯해 총 17개의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다.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KCC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 4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당하게 됐다.

#사진 – 신승규 기자

  2016-01-13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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