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역전극' 케이티, 모비스 또 잡았다

최창환 2016. 1. 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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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가 선두를 질주 중인 모비스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부산 케이티는 1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69-68로 승리했다.

케이티가 심스의 높이를 앞세우자 모비스는 송창용의 3점슛으로 맞서는 형국이었다.

케이티는 모비스가 2점차로 추격한 경기종료 35초전 이재도가 과감한 돌파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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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케이티가 선두를 질주 중인 모비스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부산 케이티는 1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69-68로 승리했다. 4라운드 맞대결에 이은 또 한 번의 역전승이었다.

코트니 심스(26득점 13리바운드)가 팀 공격을 주도했고, 마커스 블레이클리(10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4블록)도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뽐냈다.

케이티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 7위를 유지했다.

반면, 선두 모비스는 3연승에 실패했다. 2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케이티의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려 함지훈의 화력을 견제하지 못한 것. 케이티는 1쿼터에 함지훈에게만 9실점했다. 조성민의 3점슛, 심스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전환하기엔 역부족이었다.

6점 뒤처진 채 맞이한 2쿼터. 케이티의 반격이 펼쳐졌다. 양동근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틈을 타 원활한 공 배급으로 골밑 기회를 살렸다. 협력수비를 통해 함지훈의 실책을 3개 유도한 케이티는 심스와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각각 6득점,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케이티는 3쿼터에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2쿼터에 이어 또 다시 3점슛이 잠잠했지만, 속공을 통해 이를 최소화시켰다. 심스는 계속해서 높이를 앞세워 모비스의 골밑을 공략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1-52였다.

4쿼터도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케이티가 심스의 높이를 앞세우자 모비스는 송창용의 3점슛으로 맞서는 형국이었다. 치열한 몸싸움까지 더해져 역전을 주고받는 살얼음판이 이어졌다.

접전 속에 케이티가 승기를 잡은 건 4쿼터 막판이었다. 케이티는 모비스가 2점차로 추격한 경기종료 35초전 이재도가 과감한 돌파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4점차로 달아난 케이티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연장전을 노린 모비스의 공격을 봉쇄, 접전 끝에 승기를 잡았다.

케이티는 오는 16일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모비스는 이에 앞서 15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 사진 윤민호 기자

  2016-01-13   최창환(doublec@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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