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미 경험하는 4번째 투수' 오승환 "부담은 없다"
[스포츠한국 인천국제공항=조형래 기자] 오승환(34)이 한국에서 시작해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진출한 4번째 선수가 됐다. 과연 그 부담은 없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오승환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계약조건은 1+1년 1100만 달러 수준이다(연봉+옵션 포함).
오승환은 지난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해 9년간 KBO 리그에서 277세이브를 기록한 뒤 지난 2014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진출했다. 한신에서도 2년간 80세이브를 거둬들이면서 2년 연속 구원왕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오승환은 일본을 떠나 미국 진출을 택했다. 오승환과 같이 한국과 일본, 미국을 거친 선수는 앞서 3명이 있었다. 이상훈, 구대성, 임창용에 이어서 오승환이 4번째다.
하지만 이들 모두 모두 미국 무대에서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쓸쓸히 귀국길에 올랐다. 오승환도 이러한 징크스에 시달릴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오승환은 이에 대해서 "앞선 선배들의 사례를 바꿔야 한다는 인식보다는 제가 맡은 보직에서 잘하면 성적도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선 선배들이 신패했다는 것에 대한 부담은 현재까지 없다"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서 "메이저리그 무대로 가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다. 준비한 것을 가지고 미국에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조형래 기자 jhra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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