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저가폰의 반격..중국산 저가폰 돌풍에 삼성·LG 보급형 맞불
최근 이 시장에서 화제를 낳고 있는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산 저가폰이 실제 품질보다 과대평가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본격 반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2016년형 갤럭시A5·A7'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14일 출시한다. 보급형 제품이지만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탑재돼 있고, 프리미엄급에 뒤지지 않는 디자인과 성능이 강점이다. 지난해 출시한 전략 모델 '갤럭시S6'와 같이 메탈과 글라스를 조합한 외관 디자인, 기존 갤럭시A 모델보다 얇게 만든 베젤(액정 옆 테두리)을 채용했다.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손떨림 방지 기능(OIS) 등 촬영 기능도 강화됐다. 급속 충전 기능도 들어갔다. 출고가는 5.2인치 디스플레이의 갤럭시A5가 52만8000원, 5.5인치 디스플레이의 갤럭시A7이 59만9500원이다. 색상은 핑크 골드, 블랙, 화이트 등 3종으로 핑크 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LG전자도 같은 날 저가 스마트폰 'K10'을 출시한다. 지난해 첫 중저가 스마트폰을 4월에 출시한 것과 비교하면 3개월 빠르다. 알파벳 K는 '카테고리 킬러'를 상징한다. 보급형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조약돌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K10은 LCD 디스플레이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한 '2.5D 아크 글라스'로 입체감을 줬다. 테두리는 메탈 느낌으로 마감했다. 색상은 인디고 블랙과 화이트 2종이다. 출고가는 20만원대 후반이다. 삼성 보급형인 갤럭시 A시리즈의 절반 정도 가격이다.
이번 출시작들 이통사 지원금은 출시 직후 공시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LG는 다음달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모바일전시회(MWC)에서 최신 프리미엄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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