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자체조사에서 安신당 21.2%-더민주 23.5% '초박빙'
安신당 지지율 '약진'…더민주와 오차범위 내 접전
安신당, 새누리·무당층 잠식한 듯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 중심의 국민의당에 대한 정당지지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더민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21.2%를 기록, 새누리당(34.2%·1위)과 더민주(23.5%·2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정의당(7.1%·4위), 국민회의(1.5%·5위)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2.5%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12월26~27일) 때 얻은 13.2%보다 8%p 가량 치솟은 것이다. 더민주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3%p로 좁혀졌다. 직전 조사 때 둘의 격차는 10.2%p였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36.6%에서 34.2%로 소폭 하락했다.
더민주의 지지도 변화(23.4%→23.5%)가 미미한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의 일부 지지도를 잠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당층 가운데 일부도 국민의당으로 이동했다. 무당층은 직전 조사에서 17.8%, 이번주 1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당 출범 전인 지난 8~9일 이틀 간 이뤄졌다. 설문은 '안철수 정당'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100%의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4.5%다.
kyusta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