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탈당 공식화 "다음주 탈당..통합 안되면 야권연대"

박응진 기자 2016. 1. 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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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전남 목포)는 13일 "다음주의 탈당을 예정하고 있다"며 "저는 통합을 위해서 떠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대표나 더민주에 대해서 어떠한 원망도 불평도 하지 않고 그냥 떠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가 당을 떠나면 당내에서 '박지원계'로 분류되는 김영록(전남 해남·완도·진도), 이윤석(전남 무안·신안), 박혜자(광주 서갑) 의원 등도 함께 탈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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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전당대회 막판 룰 안 바꿨으면 야권 분열 없었을 것"
© News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전남 목포)는 13일 "다음주의 탈당을 예정하고 있다"며 "저는 통합을 위해서 떠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대표나 더민주에 대해서 어떠한 원망도 불평도 하지 않고 그냥 떠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더민주에서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안철수 대표 측에서도 더민주 문재인 대표를 상호비난하지 말고 좋을 때를 생각하고 다시 만날 때를 생각하자, 이런 통합 운동을 적극적인 위치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해 탈당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선 전에 국민의 요구가 강할 것"이라며 "최소한 통합이 안 되면 야권연대라도 요구를 하게 될 것이고 여기에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치지도자는 총선이 패배하면 그 책임을 면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2·28 전당대회 당시를 거론, "만약 (막판에) 룰을 바꾸지 않았다면 제가 3.5%포인트(차)로 이겼을 것"이라며 "그때 이겼다면 이러한 일(야권 분열)이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박 전 원내대표가 당을 떠나면 당내에서 '박지원계'로 분류되는 김영록(전남 해남·완도·진도), 이윤석(전남 무안·신안), 박혜자(광주 서갑) 의원 등도 함께 탈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호남지역에선 김승남(전남 고흥·보성),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 등이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탈당 쪽으로 무게가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대철 상임고문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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