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발전기금 유용 정황 포착..경찰 진위 파악중

조탁만 기자 2016. 1. 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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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동부산관광단지에 롯데몰 동부산점을 건립하면서 인근 지역단체에 수억원의 발전기금을 내놨는데, 이 돈의 일부가 마을 이장 개인에게 흘러간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13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몰 동부산점이 건립되는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기금을 요구했으며, 이를 위해 롯데는 법인을 만들어 10억원의 기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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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기장 동부산광광단지에 롯데몰 동부산점을 건립하면서 인근 지역단체에 수억원의 발전기금을 내놓았는데 이 돈의 일부가 마을 이장 개인으로 흘러간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사진은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롯데몰 동부산점.2015.4.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부산·경남=뉴스1) 조탁만 기자 = 롯데가 동부산관광단지에 롯데몰 동부산점을 건립하면서 인근 지역단체에 수억원의 발전기금을 내놨는데, 이 돈의 일부가 마을 이장 개인에게 흘러간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13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몰 동부산점이 건립되는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기금을 요구했으며, 이를 위해 롯데는 법인을 만들어 10억원의 기금을 내놨다.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단체는 지난해 11월 롯데가 내놓은 발전기금 10억원 중 '이장단 발전 기금'이라는 명목으로 4300만원을 지급했고 이를 이장 43명이 100만원씩 나눠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인식 기장경찰서 수사과장은 "롯데몰에서 기장지역 사회단체 등에 1차·2차·3차에 걸쳐 10억을 지급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발전기금 지급 관련 2차 부분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롯데 측과 이장단 측을 상대로 사실 여부부터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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