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중심 낮까지 눈...빙판길 주의

서해안 중심 낮까지 눈...빙판길 주의

2016.01.13. 오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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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과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겠지만, 이번 눈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는군요?

[기자]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는 눈발이 날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양은 아닙니다만, 새벽부터 꾸준히 내리고 있습니다.

서해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종일 전북지역에 영향을 주겠는데요.

북서쪽에서 찬바람이 내려와 서해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눈이 내리는 것입니다.

서해에서 시작된 눈구름이 내륙지역까지 확대되겠고 오늘 오전에는 내륙산간지역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눈구름의 위치를 보면 전북지역에서는 정읍, 고창, 이곳 김제에, 충남지역에서는 서산과 보령, 청양에 집중돼 있습니다.

전북 부안과 익산 김제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적설량을 보면 현재 김제가 2.5, 부안·정읍이 2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충남 서산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적설량을 보면 충남 서산이 4cm로 가장 많은 눈이 쌓였고 당진이 2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남 장성도 1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해안 인근 지역과 호남 대부분 지역에서 내일 오전까지 3cm 미만의 눈이 쌓이겠고 많이 오는 곳은 약 7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는데요, 낮에는 특정 지역이 아니라 서해안 지역과 전북지역 전체에서 산발적으로 약하게 눈발이 날리겠습니다.

눈의 양이 많지 않지만, 내일 오전까지 꾸준히 내릴 것으로 보여 빙판길 사고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저기온이 영하 7~8도까지 내려가고 낮에도 영하의 기온이 예상되기 때문에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제설작업이 돼 있더라도 눈이 꾸준히 오면 길이 미끄러우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또 다리 밑이나 터널을 지날 때는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서행하시는 것이 사고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전북 부안군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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