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종인 "정치권 외부인사 영입?..인재가 흔하지 않다"

손석희 2016. 1. 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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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문재인, 정치 경력 짧아..화합 어려워" "더불어민주당 탈당 세력, 큰 명분 없다" "안철수에 총선 뒤 재기 모색 조언했었다" "현 경제상황, 새로운 고용창출 어려워"

[앵커]

탈당과 입당, 외부 인사 영입 등으로 정치권이 분주합니다. 하지만 4년 전 여당이 이른바 무게감 있는 외부인사들을 영입해 국면을 전환했을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평가들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당시 새누리당의 비대위원으로 영입돼 총선뿐만 아니라 대선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기도 하지요.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20대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움직임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떨까. 그리고 이번 정부가 이른바 경제민주화의 상당 부분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한 의견도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년 3개월 만에 다시 모시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지금 정치권의 최대 쟁점은 역시 신당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시는지 또 그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시는지.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그게 사실 야당이 지금 분열을 하는 과정을 지속하고 있는데 저는 본질적으로 한 당 내에 대통령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거의 비슷한 상태의 두 사람이 있으면 결국 가서 당이 쪼개질 수밖에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쉽게 얘기를 해서 지금 더민주당의 문재인 대표는 지난번 대선에서 1460만표라는 정치적인 자산을 구축을 했고 또 지금 안철수 의원의 경우에 있어서는 대선 당시 자기도 지지율이 40%를 능가하는 그런 지지율들을 가졌기 때문에 그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거예요. 그런데 두 사람이 거의 같이 있으면 이번 총선을 앞두고 내가 얼마만큼의 의원 지분을 챙길 것이냐 하는 이런 생각들을 골똘하게 할 겁니다. 그런데 지금 안철수 의원 쪽에서 볼 거 같으면 그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보이고 이러니까 내년도 대선을 앞두고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나름대로의 새로운 당을 만들어야 되겠다. 지난번의 경험에서 당이 없이 대통령 선거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걸 스스로 인식을 했기 때문에.]

[앵커]

어찌 보면 그렇기 때문에 또 당으로 들어갔던 측면도 있었겠죠.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그러니까 물론이죠. 그러니까 아마 그 당시에 합당을 했을 당시에는 자기가 당을 만들지도 못하고 있는 이런 상태에서 가면 쉽게 내가 대선을 앞두고서 이 당을 갖다가 장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했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게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니까 내년 대선을 앞두고서 자기 기반을 사전에 구축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면 저런 형태를 갖다가 보일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안철수 의원의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판단을 하시는데 문재인 대표에 대한 책임론은 여전히 있습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도 그 부분을 지적을 했고.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당연한 거죠.]

[앵커]

예를 들면 정당에는 선거로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데 본인이 대선에서 패했고 그 이후에 이어진 보궐선거나 지방선거에서 다 패했지 않느냐 그러면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도 합당한 이유라고…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그러니까 지난번에 마지막 보궐선거에서 패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는가 하는 그걸 가지고 계속 논쟁을 해 온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문재인 대표의 경우에는 자기 나름대로 내년도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기반을 확실하게 구축이 돼야 하겠는데 그 생각에서 떠나지 못하는 거예요. 저는 본질적으로 봤을 적에 문재인 대표나 안철수 의원이나 이 두 사람이 다 정치 경력이 너무 짧아요. 정치라는 것을 갖다가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에 대한 경험이 별로 축적되지 않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기의 이기심이 너무 앞장서는 거지. 그러니까 거기에서 서로 화합을 갖다가 없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버린 거죠.]

[앵커]

혹시 안 의원이 탈당하기 전에 의견을 구한 적이 있습니까?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탈당을 하겠다고 의견을 구한 것보다는 한번 만났었는데 그게 나는 이미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정당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꼭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가오는 총선을 놓고 볼 것 같으면 총선이 끝나고 나면 지금 현재 문재인 체제가 그대로 간다고 하는 보장도 없고 그러니까 그때 당신이 다시 한 번 재기할 수 있는 일어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테니까 총선까지 한 번 인내하는 게 어떠냐, 이런 얘기를 내가 해 줬어요.]

[앵커]

결과는 그렇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지금 저희가 조금 아까 이른바 외부인사 영입. 정치권에서는 인재영입이라고 부릅니다마는. 그 부분에 대한 얘기를 잠깐 전해 드린 바가 있는데 요즘 이루어지는 이른바 인재영입이라고 하는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제가 보기에는 말이 인재영입이지 그렇게 인재가 흔하지를 않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어디 가서 이 사람, 저 사람 얘기한다고 해서 지금 현재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볼 적에 제대로 머리가 박힌 사람들은 정당 쪽에 가려고 생각들을 안 해요. 그러니까 인재영입이 쉬울 수가 없는 거죠.]

[앵커]

그래도 지금 들어가 있는 분들 입장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서운하지 않을까요.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글쎄요. 모르겠어요. 그 사람들이 서운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러니까 정치의 뜻이 확실하게 있는 사람들이 자기가 정당을 선택하게 되는 건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 가서 아무리 얘기를 해 봐야 그 사람들이 움직이지를 않을 거라고.]

[앵커]

그러나 지금 간간이 외부인사 영입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사이에 잡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또 별다른 잡음 없이 들어가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도 있을 거고 또 선거라는 것이 늘 그런 수혈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 측면이 있기 때문에 사실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도 외부인사 영입 케이스로 들어가신 분 아니겠습니까?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나는 영입 케이스가 아니고 솔직히 말씀을 드려서 2011년 12월달에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면서 내가 솔직히 그 이유를 말씀드리면 좀 나라를 위해서 나를 좀 도와달라, 그런 얘기를 했고 내가 그 전에 여러 가지로 대통령이 되시려면 어차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 권고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당적도 갖지 않고 그냥 비대위에 참여를 한 거죠. 그때 들어가서 그러니까 결국 가서 당시에 한나라당이 변해서 나라를 변화를 시켜야지 백성이 편할 것이라고 하는 그런 얘기를 내가 했어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하면서 내가 보수가 창조적인 파괴를 해야만이 나라가 안정될 수가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놓고 볼 것 같으면 그 자체도 지금 생각하면 의미가 없는 꼴이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나 그때 같이 활동하셨던 윤여준 전 장관은 생각이 좀 다른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직접 얘기를 듣지 못했습니다만 다시 또 보면 말이죠.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그 당시에는 윤여준 장관은 거기에 참여를 하지 않았죠.]

[앵커]

제 얘기는 안 의원이 그 전에 한창 토크콘서트라든가 열심히 활동을 하고 계셨을 때 두 분이 또 같이 하시고 그랬기 때문에 그래서 드린 질문이었는데 윤여준 장관은 다시 또 현실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그런 상황이기는 하니까요. 괜찮다고 평가를 하고 계십니까?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저는 그건 윤여준 장관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를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앵커]

지금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오늘 동교동계의 탈당이 시작이 됐습니다. 거기에 덧붙여서 박영선 의원 등 수도권 중진도 거기에 같이 탈당을 하느냐 마느냐가 지금 뉴스거리가 되고 있기는 한데 더불어민주당은 결국 두 계파는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하십니까?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그런데 저는 이렇게 봐요. 야당이 지금 단일화를 해도, 말은 정권교체라고 얘기를 하지만 단일화를 해도 정권교체가 사실 될지 안 될지 모르는데 야당이 서로들끼리 싸움을 해서 정권교체 운운한다고 하는 것은 그건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거라고 봐요.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안철수 의원의 경우에는 자기의 목표가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자기 기반을 구축하려고 하는 측면에서 보면 탈당의 명분도 있지만 기타 탈당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내가 보기에는 별다른 명분이 없어요. 그냥 매우 감정이 앞서 있는 그런 모습들을 취하는 건데 과연 그게 정치인들이 취해야 할 올바른 태도인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저는 회의적입니다.]

[앵커]

감정이 앞선다라기보다는 달리 보면 계산하에 움직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계산도 했겠죠. 계산도 했고 특히 호남 의원들의 경우에서는 상당히 계산을 해서 나갔을 테고 그러니까 단순히 어떻게 볼 거 같으면 당내에서의 투쟁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원래 조직이라는 것이 조직 내에서 경쟁을 해서 이기고 지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걸 포기를 해 버리고서 어느 특정인이 미우니까 나는 더 이상 못 있겠다 하는 이것이 다 명분인 것 같더라고 나가시는 분들을 보면.]

[앵커]

그런데 사실 국회의원들의 경우에는 철저하게 표 계산이겠죠. 그건 상식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이번 선거에서 내가 어느 쪽으로 속해야.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물론 그렇겠죠.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내가 과연 당선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첫째의 목표라고 생각해요.]

[앵커]

그래서 나가서 예를 들어서 신당이, 안 의원이라는 기둥이 그만큼 튼튼해 보인다면 그리로 가는 것일 테고요.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그렇죠, 그것은 선거를 해 봐야 아는 건데 판단을 갖다가 본인들이 판단하는 거니까 그건 자기 책임에 의해서 하는 것이니까 뭐라고 얘기를 할 수 없습니다만 그러니까 그것이 정치인으로서 일반 유권자들이 평가를 하는 것은 두고 봐야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2014년 10월에 저희하고 인터뷰하실 때 경제민주화는 이제 옛날 얘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 건너갔다는 표현으로 하신 것 같은데. 그런데 최근에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역대 어느 정부도 하지 못한 경제민주화를 실천했다라고 자평을 했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보자도 80자는 했다, 이렇게 평가를 하셨고 동의하십니까?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나는 뭐를 가지고 경제민주화를 갖다가 많이 했다고 하는 건지 내가 잘 납득이 되지를 않아요.]

[앵커]

제가 그러면 유일호 후보자 청문회 중에 나온 얘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기존의 순환 출자 고리를 100개 이하로 줄였고 순환 출자 고리를 통과시켰다. 이건 인정해야 되지 않느냐.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법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은 원래 공약 사항에 나와 있던 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기존 순환출자를 100개로 줄였다는 것은 그건 기업들이 자기들의 내부적인 소위 사정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지 그게 무슨 정부가 어떤 정책적으로 해서 된 거라고 보지는 않아요. 그런데 지금 예를 들어서 안종범 수석 같은 경우가 역대 정권 어느 정권보다 경제민주화를 많이 이루었다라는 이런 얘기는 지금 솔직히 얘기해서 경제 성적표가 별로 그렇게 내세울 게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그냥 애매모호하게 경제민주화를 제일 많이 했다 하는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하지 않나.]

[앵커]

그래도 예를 들어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기업이 각자 사정에 따라서 순환 출자 고리를 끊은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킨 것은…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법 자체라는 건 그 당시에 신규 출자를 금지시키고 처음에는 기존 출자까지 다 해소하는 식으로 법을 만들자고 그랬던 건데, 그걸 신규 출자라고 이렇게 말을 바꿔가지고 신규 출자만 되는데 지금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사정이,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경제 형편이 무슨 순환출자 등등을 할 수 있는 이런 게 지금 실정이 맞지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서 하청기업 문제. 그러니까 하도급 문제인데 이거는 원래 경제민주화 부분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는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느냐.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그러니까 그런 문제라는 것은 아직 계속해서 현안으로 남아 있는 것 아니겠어요? 갑질이라 하는 형태로 다 통하는 건데. 그런데 경제민주화의 본질이라는 것이 뭐냐 하면 사실은 경제 부분이라는 힘이 모두를 지배하는 그러한 시스템을 갖다가 타파하자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런데 그 점에 있어서는 아직도 초보단계도 안 된다고 나는 그렇게 봐요.]

[앵커]

알겠습니다. 노동5법이 굉장히 핵심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 국민담화에서도 얘기를 또 하시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로 그 관계법이 통과되면 상당 부분 노동시장에 있어서의 개선이 이루어지리라고 판단하고 계시는지요.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노동시장의 개선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노동시장이 플렉시블해져서 예를 들어서 해고 같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라는 것이 아마 그 이번에 노동법 개정에 포함이 되어 있을 겁니다.]

[앵커]

포함이 돼 있습니다.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그 자체로서 경제를 갖다가 금방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나는 보지를 않아요. 지금까지.]

[앵커]

그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도 들어가 있는데요.

[김종인/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새로운 고용이 창출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지금 예를 들어서 구조조정을 하려고 할 것 같으면 상당수가 지금 해고당해야 되는데 그건 소위 인력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해고를 시킬 수밖에 없는 건데 그걸 해고를 시킨다고 해서 새로운 인력이 고용된다고 하는 것은 기대하기가 힘든 상황이죠.]

[앵커]

사실 이 문제는 짧은 시간에 얘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요. 일단 김종인 전 경제수석의 의견은 어떠신지만 간략하게 듣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긴 시간을 드리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이 정도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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