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외무, 북한 핵실험 대응방안 논의(종합)

2016. 1. 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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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언론보도문을 통해 미국 측의 요청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간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면서 "두 장관이 북한의 핵실험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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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부총재도 모스크바서 러 외무와 북핵 협의

일본 자민당 부총재도 모스크바서 러 외무와 북핵 협의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언론보도문을 통해 미국 측의 요청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간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면서 "두 장관이 북한의 핵실험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보도문은 상세한 논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북한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문제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 외무부는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발표한 지난 6일 논평에서 "북한의 핵실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는 국제법 규정과 기존 유엔 안보리 결의들의 심각한 위반"이라며 안보리의 대북 추가 제재 결의를 지지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그러면서도 "모든 당사자들은 최대한의 자제력을 갖고 동북아 지역의 긴장 고조를 초래할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도 이날 비상 소집된 유엔 안보리 회의에 앞서 "국제사회는 냉정하고 균형잡힌 방식으로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발표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관련국의 차분한 대처를 호소한 바 있다.

케리와 라브로프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북핵 문제 외에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민스크 협정 이행 방안,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갈등 등 국제현안과 미-러 양국 문제 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은 조만간 직접 회동을 통해 국제 현안 및 양자 문제를 계속해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보도문은 전했다.

한편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자민당 부총재도 12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북한 핵실험 후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여당 고위 사절 자격으로 러시아와의 영토 분쟁 대상인 쿠릴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반환, 러-일 평화조약 체결 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한 준비 작업을 위해 러시아에 온 고무라 부총재는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에서 최대 현안인 북한 핵실험 문제도 다뤘다.

라브로프도 고무라와의 회담에 앞서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일본 측과 견해를 교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도 일본도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우리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역내) 모든 국가가 안보에 대한 확신을 갖고 통상·경제 및 투자 관계를 진전시키는 데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한반도가 안정을 유지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고무라 부총재는 라브로프 장관에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푸틴 대통령 앞으로 보내는 친서를 전달하면서 "아베 총리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신중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고무라는 푸틴 대통령 예방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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