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강화' 부산, 다음 발걸음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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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강등팀 부산아이파크에 제법 탄탄한 공격수들이 모였다. 최영준 부산 감독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부산은 12일 스토야노비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스토야노비치는 2014년부터 경남FC에서 2시즌을 뛴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다. 부산은 외국인 공격수 자리에 K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즉시 전력감을 원했고, 그 결과 스토야노비치를 택했다.
12일 현재까지 부산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발표한 선수는 8명(신인선수 제외)이다. 이중 공격수가 5명이다.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의 핵심 포지션이라 할 수 있다. 부산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12개팀 중 최소 득점(38경기 30골)을 기록하며 빈공에 시달린 바 있다. 최영준 감독은 팀 리빌딩을 하면서 공격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엘리아스, 빌 등 기존 외국인 공격수들은 고국으로 돌아갔고, 김동섭은 경찰청 입대, 배천석은 전남드래곤즈로 이적, 이정협은 울산현대로 임대됐다. 부산은 가장 먼저 부산은 지난달 고경민과 최승인을 영입했다. 모두 지난해 K리그 챌린지 득점왕 10위권 내의 공격수들이다. 고경민은 33경기에서 16골을, 최승인은 31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스토야노비치 역시 경남FC 운영진의 출전 배제 지시가 있기 전까지 23경기 9골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나머지 공격수 2명은 K리그 클래식에서 뛴 선수들이다. 전남에서 전현철, FC서울에서 김현성을 영입했다. 지난해 전현철은 20경기에서 1골, 김현성은 17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최 감독은 “많은 경기를 뛴 것은 아니지만 가진 능력이 큰 선수들”이라고 평했다.
탄탄한 공격진은 구성됐지만, 이제 문제는 그 뒤를 받쳐줄 미드필드진이다. 부산에는 지난해 데뷔시즌에서 가능성을 보인 이규성, 김진규와 부산에서 4년차를 맞은 정석화 등의 미드필더가 있다. 하지만 지난해 중원에서 팀을 이끌었던 주세종의 서울 이적으로 생긴 공백이 크다. 주세종은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프리킥을 전담하며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최 감독은 “이정협과 맞임대된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 이영재와 기존의 젊은 선수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체적으로 어린 선수들로 꾸려진 미드필드진이기 때문에 무게감을 채울 수 있도록 영입 가능한 베테랑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부산은 선수단 정원을 열어두고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은 올 시즌 목표를 K리그 챌린지 우승과 승격으로 잡고 있다. 최 감독은 “이정협, 주세종, 이범영의 이탈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나, 할 수 있는 선에서 목표에 걸맞은 선수단 구성이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3~4명의 선수가 더 영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측면 수비수와 일본인 공격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최 감독이 모토로 내건 것은 '파도축구'다. 때론 잔잔하게, 때론 강하게, 리드미컬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는 의미다. 최 감독은 "지난해보다는 공격에 더 힘을 실을 것이다. 원톱 체제와 투톱 체제 모두를 생각하고 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 중 고경민, 전현철 등 2선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도 있어 다양한 조합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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