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테츠야 SCEK 신임 대표 "한글화·VR 미션에 힘 쏟겠다"
2016. 1. 12. 18:37
안도 테츠야 소니컴퓨터엔터테이넌트코리아 대표가 첫 공식석상에 올랐다. 12일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만난 신임 대표는 국내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임을 드러냈다.
안도 테츠야 대표는 "카와우치 시로 전임 대표가 잘해왔기 때문에 큰 압박을 느끼고 있다. 지금까지 유지해온 관계를 망가뜨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신규 하드웨어와 함께 새로운 유저들에게도 비디오게임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이어오던 한글화와 신규 하드웨어인 PS VR의 국내 출시에 대한 적극적인 모션을 취해가겠다고 한다. 한글화 부문은 아시아재팬으로 돌아간 카와우치 시로 대표와 함께 팀을 이뤄 개발사가 적극적으로 한글어판을 발매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출시에 대한 노력도 이어간다. 그는 "PS VR 등 새로운 기기의 빠른 발매를 한국 유저들이 원하더라. 미션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도 유저들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는 것이 모든 비즈니스의 기본이다. 가능한 직접 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안도 테츠야 대표는 1987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에 입사한 이후 도쿄는 물론, 라틴 아메리카, 멕시코, 유럽, 콜롬비아, 홍콩 등에서 28년 간 근무를 해왔다.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 "비디오게임 유저층은 얇지만,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을 비롯한 게임 시장 자체가 크다"며 "게이머들의 열정이 뜨거워 놀랐고, 게임시장을 지탱하고 있는 개발사들도 예상보다 많아 도전정신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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