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여전한 유가우려..하락세 지속할 듯

주명호 기자 2016. 1. 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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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국제유가가 또다시 추락하며 그리며 글로벌 증시에 악재를 키우고 있다. 4분기 실적발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북해산브렌트유는 이날 2% 이상 하락하며 배럴당 30달러선으로 떨어졌다. 문제는 아직도 바닥지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가 원자재가격 약세를 주도해 20~25달러까지 유가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도 공급과잉 등을 이유로 비슷한 관측을 꺼내들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된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부진한 결과가 예상되면서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앞서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4분기 순익이 주당 4센트를 기록해 전망치를 넘었지만 매출은 전망에 못 미친 525억달러를 기록했다.

14일에는 JP모간체이스와 인텔이 실적을 내놓는다. 15일에는 블랙록, 웰스파고, 씨티그룹이 실적을 발표한다.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지수선물은 하락세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9시 34분 기준 다우존스지수 선물은 전장대비 0.190% 하락한 1만6256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0.170% 떨어진 1911.00을,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은 0.129% 떨어진 4267.50을 지나고 있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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