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7명 '코리안더비' 2016년 달군다
[앵커]
오승환 선수가 세인트루이스와 입단 계약을 하면서 한국인 빅리거는 일곱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한국인 선수간 맞대결도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차지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끝판왕'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날, 미네소타에서의 데뷔전을 앞둔 박병호는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박병호 / 미네소타 트윈스> "저도 올해 처음 나가지만,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많이 뛴다고 하면 우리나라를 더 알릴 계기가 될 것 같고 한국 선수들과의 미국에서의 대결도 정말 재밌을 것 같고…"
류현진과 강정호의 선전에 힘입어 KBO리그 선수들이 잇따라 미국 진출에 성공하면서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뛸 한국인 선수는 최소 7명입니다.
아메리칸리그에는 추신수, 박병호, 김현수, 최지만이 있고, 내셔널리그에서는 류현진, 강정호, 오승환을 볼 수 있습니다.
2004년에도 박찬호와 김병현 등 7명의 한국인 선수가 미국에서 뛴 적이 있지만 선수들의 실력과 주목도 측면에서 당시보다 올해가 훨씬 앞섭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코리안 더비'도 많아져 국내 야구팬들은 밤잠을 설치게 됐습니다.
가장 많이 맞붙을 선수는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피츠버그의 강정호와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입니다.
다만 불펜 투수로 등판이 일정하지 않은 오승환과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강정호가 언제 처음 맞붙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박병호의 미네소타와 김현수의 볼티모어가 격돌하는 4월 개막전도 두 선수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자 첫 맞대결이 될 수 있어 눈길을 끕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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