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귀환 장관 출신 '친박 3인' 총선 앞으로

2016. 1. 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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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친박 구심점 역할 나설듯..일찍부터 '세규합' 황우여·김희정, 생환 위해 지역구 활동 '전념모드'

최경환, 친박 구심점 역할 나설듯…일찍부터 '세규합'

황우여·김희정, 생환 위해 지역구 활동 '전념모드'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최경환 의원을 필두로 4·13 총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에서 물러난 '친박(친박근혜)계 3인방'이 12일 여의도 정가로 복귀해 총선 전선에 뛰어들었다.

최 의원은 친박계 핵심으로서 일찍부터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친박 세몰이'에 나섰고, 황우여·김희정 의원은 제20대 총선에서 '생환'하기 위해 장관직 수행 도중 미뤄뒀던 지역구 관리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최 의원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1년 6개월간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활동을 매듭지었다.

최 의원은 이임식에서 "경제를 바꾸러 다시 정치판으로 돌아간다"며 "정치개혁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지도에 없는 길로 지금 다시 새 출발 하겠다"고 여의도 복귀 소감을 밝혔다.

최 의원은 복귀를 앞두고 지난해 연말부터 여의도와의 스킨십을 늘리며 명실상부한 친박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만도 최 의원은 지난 10일 친박계 초선 의원들과 여의도 복귀를 기념하는 환영 만찬 자리를 가졌고, 그에 앞서 8일에는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3∼4선 중진 의원들과 저녁을 함께 하는 등 '만찬정치'를 펼치며 친박계 세규합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최 의원은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해 박근혜정부 후반기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최 의원은 향후 당 운영 및 총선 후보 공천 등에서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무성 대표에 맞서 친박계 중심으로서 역할할 것으로 관측된다.

황우여 의원은 이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임식과 동시에 마지막 의정보고 활동에 나서는 등 총선을 겨냥한 지역구(인천 연수구) 활동 모드로 전환했다.

황 의원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인천 선한역 근처에서 출근길 지역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반드시 해내는 사람'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자신의 의정보고서를 직접 나눠줬다.

그에 앞서 지난 9일에는 400여명의 핵심당원과 신년회 자리를 갖기도 했다.

황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충실히 일하고 특히 제가 지역 국회의원인 만큼 지역도 잘 챙길 것"이라며 "당과 국회에서 필요로 하는 저의 역할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날 이임식을 마친 뒤에도 곧바로 인천으로 돌아가 의정보고서를 마저 배부했다.

현역의원들이 의정보고서를 돌리거나 의정보고회를 할 수 있는 법적시한(1월 13일)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황 의원은 4·13 총선에서 당선되면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에 재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돈다.

김희정 의원도 이날 여성부 장관 이임식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지역구(부산 연제구)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간 장관직을 수행하느라 다른 경쟁자에 비해 지역구 활동에 충실하지 못했던 만큼 총선까지 남은 3개월여동안 지역구 활동에 몰두할 생각이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 상임위나 본회의가 열릴 때는 당연히 국회로 와야겠지만 그 이외의 시간은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는 13일 여의도복귀 후 첫 일정으로 지역구에서 의정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 의원은 아울러 장관직 경험을 살려 당·정·청간 소통과 화합에도 힘쓸 것을 다짐했다.

김 의원은 "당·정·청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도록 역할하는 것이 국회에서 제가 할 일이고,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의 삶과 직결된 법안을 19대 국회 안에 꼭 마무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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