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개월분 누리예산 910억 담은 수정예산안 제출(종합)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12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2개월분 910억원을 담은 수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남경필 지사가 앞서 1∼2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도비로 지원한 뒤, 2개월 내에 정부가 보육 대란 해법을 마련하지 않으면 올해 전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도가 책임지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지방세 수입을 늘려 잡아 당초 예산안보다 2천억원 많은 19조8천55억원 규모로 수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지방세 수입은 도교육청전출금, 시군조정교부금, 시군징수보조금 등으로 나눠 쓰게 돼 있어 도 자체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은 2천억원 가운데 910억원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의 수정예산안은 작년 11월 도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2천억원을 더한 것으로 도의회 회의규칙상 의원 17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뒤 의원 발의 형식으로 본회의에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 11월 제출 예산안에 대해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가 끝난 만큼 새누리당 의원들이 도의 수정예산안을 다시 고친 제3의 수정예산안을 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강득구 도의회 의장과 양당 대표는 13일 오전 11시 임시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예결위를 통과한 예산안과 새누리당이 발의하는 제3의 수정예산안이 함께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의회 여야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은 끝에 지난달 31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준예산 사태와 함께 보육 대란에 직면했다.
chan@yna.co.kr
- ☞ "'응팔' 결혼식 촬영?" 스포에 공군회관 홈피 마비
- ☞ 유승준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 ☞ '대부업체 직원 실수'…대로에 현금 600만원 흩뿌려져
- ☞ 지수 폭로에…풍문이던 '연예계 스폰서' 실체 드러나나
- ☞ 가수 박기영, 결혼 5년 만에 파경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가지 따러 왔수다"…공비→목사 '靑습격사건' 김신조 별세(종합) | 연합뉴스
- 등교하는 남녀 초등생 2명 차량으로 유인…20대 외국인 체포 | 연합뉴스
- 함상훈 재판관 후보자, '2400원 횡령' 버스기사 해고판결 논란 | 연합뉴스
- 성폭행 후 7년 만에 잡힌 여고 행정공무원…집행유예로 석방 | 연합뉴스
- 영국 정부, '살인 예측' 알고리즘 개발 중…인권침해 논란 | 연합뉴스
- 尹파면 축하했다 '별점테러' 당한 치킨집에 응원 맞대응 | 연합뉴스
- 여친 잠꼬대에 화나 둔기폭행 40대…살인미수 징역 5년→6년 | 연합뉴스
- 40년간 친딸 성폭행한 70대에 징역 25년 선고 | 연합뉴스
- 네팔 안나푸르나서 트레킹하던 한국인 60대 남성 숨져 | 연합뉴스
- 마트서 '무시당했다' 오해…복수심에 계산원 살해 시도한 2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