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P] 여야 영입 '헛물' 들이키나..김영란 "정치에 관심없다"
김영란 "간접적 접촉 있었지만 직접 제안은 없어"
정치권서 내이름 거론되는 것은 '낭설'일 뿐
4·13 총선 앞으로 달려가는 정치권에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물밑에서 치열하다. 한동안 야권 내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더니 최근에는 여야가 김영란 전 대법관(59·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영입을 물밑에서 진행 중이다. 여야 누구 할 것 없이 앞다퉈 김 전 대법관을 모시기 위한 접촉에 나선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김 전 대법관은 2012년 국민권익위원장 당시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련 법률'인 이른바 '김영란법'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화제가 됐다. '김영란법'은 공무원이 직무 관련성이 없는 사람에게 100만원 이상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대가성이 없어도 형사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며 이는 지난해 3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영입에 대한 움직임은 여권에서 더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레이더P와 전화통화에서 "김 전 대법관 정도의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며 "새로운 정치 지망생 차원이 아니라 좀 더 영향력 있는 인물이 당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아직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며 조만간 연락을 취해볼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야당에서도 김 전 대법관 영입을 위한 경쟁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대법관이야말로 이 시대의 떠오르는 인물"이라고 표현하며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 관계자 역시 "김 전 대법관이 입당한다면 환영 그 자체"라며 김 전 대법관 영입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를 놓고 김 전 대법관은 레이더P와 전화통화에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간접적인 접촉만 있었을 뿐 직접적으로 누가 찾아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제 이름이 정치권에 거론되는 것은 낭설"이라며 "정치적 성향이 없고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김용철 부산대 정치학 교수는 "김 전 대법관이 갖고 있는 깨끗하고 소박한 이미지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인 영입에 반영된 것"이라며 정치권의 김 전 대법관 영입에 대해 평가했다.
[이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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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간접적 접촉 있었지만 직접 제안은 없어"
정치권서 내이름 거론되는 것은 '낭설'일 뿐
4·13 총선 앞으로 달려가는 정치권에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물밑에서 치열하다. 한동안 야권 내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더니 최근에는 여야가 김영란 전 대법관(59·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영입을 물밑에서 진행 중이다. 여야 누구 할 것 없이 앞다퉈 김 전 대법관을 모시기 위한 접촉에 나선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김 전 대법관은 2012년 국민권익위원장 당시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련 법률'인 이른바 '김영란법'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화제가 됐다. '김영란법'은 공무원이 직무 관련성이 없는 사람에게 100만원 이상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대가성이 없어도 형사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며 이는 지난해 3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영입에 대한 움직임은 여권에서 더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레이더P와 전화통화에서 "김 전 대법관 정도의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며 "새로운 정치 지망생 차원이 아니라 좀 더 영향력 있는 인물이 당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아직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며 조만간 연락을 취해볼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야당에서도 김 전 대법관 영입을 위한 경쟁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대법관이야말로 이 시대의 떠오르는 인물"이라고 표현하며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 관계자 역시 "김 전 대법관이 입당한다면 환영 그 자체"라며 김 전 대법관 영입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를 놓고 김 전 대법관은 레이더P와 전화통화에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간접적인 접촉만 있었을 뿐 직접적으로 누가 찾아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제 이름이 정치권에 거론되는 것은 낭설"이라며 "정치적 성향이 없고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김용철 부산대 정치학 교수는 "김 전 대법관이 갖고 있는 깨끗하고 소박한 이미지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인 영입에 반영된 것"이라며 정치권의 김 전 대법관 영입에 대해 평가했다.
[이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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