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러 공군 지원 받아 IS 점령지 탈환"

2016. 1. 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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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이 최근 며칠 동안 러시아 공군의 지원을 받아 이슬람국가(IS) 수도 격인 시리아 중북부 도시 락까에 대한 공세를 취해 4개 거주지역을 점령했다고 러시아 총참모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같은 러시아군의 발표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명분으로 시리아 공습 작전을 펼치고 있는 러시아 공군이 IS 근거지 외에 시리아 정부군에 맞서 싸우는 반군 기지 등을 집중 공습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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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총참모부 밝혀.."IS에 공세 취하는 11개 반군 부대 지원 중"
시리아 공습작전에 참여중인 러시아 공군 <연합뉴스 자료 사진>

러 총참모부 밝혀…"IS에 공세 취하는 11개 반군 부대 지원 중"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시리아 반군이 최근 며칠 동안 러시아 공군의 지원을 받아 이슬람국가(IS) 수도 격인 시리아 중북부 도시 락까에 대한 공세를 취해 4개 거주지역을 점령했다고 러시아 총참모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같은 러시아군의 발표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명분으로 시리아 공습 작전을 펼치고 있는 러시아 공군이 IS 근거지 외에 시리아 정부군에 맞서 싸우는 반군 기지 등을 집중 공습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르게이 루드스코이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은 이날 "러시아 공군기들의 지원 아래 '시리아민주군'(SDF)이 IS의 수도인 락까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근 며칠 동안 엘살히야, 르드제만알라야, 엘크리아, 하드리야트아인이사 등의 거주 지역을 점령했다"고 전했다.

SDF는 쿠르드족과 아랍권 무장세력으로 구성된 시리아 반군 조직 가운데 하나다.

루드스코이는 또 다른 시리아 반군인 '동방 사자'(Loin of East)와 '칼라문' 부대들도 중부 도시 팔미르에서 50km 떨어진 지역까지 남진하며 자자, 케사라, 므하세 등의 거주 지역을 IS로부터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다른 시리아 반군 부대들도 IS 점령 지역 탈환을 계속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가 총 병력 7천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11개 시리아 반군 부대들의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약 150개의 반군 조직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루드스코이는 그러면서 "시리아 정부와 다른 애국적 (반군) 세력의 공동 노력을 통해서만 테러리스트들(IS)에 대한 최종적 승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앞서 시리아 반군 지원을 위해 러시아 공군이 하루 30~40 차례의 공습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리아 내 최대 반군 세력 가운데 하나인 자유시리아군(FSA)은 러시아로부터 아무런 지원도 받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러시아 공군기들이 자신들의 기지를 공습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축출을 추구하는 서방도 시리아 내전 사태에 개입하고 있는 러시아 공군이 IS 격퇴보다 아사드의 정부군에 대항하는 주요 반군 근거지들을 공습하며 아사드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난을 거두지 않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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