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고베 진출' 조소현, "일본에서 더 성장하겠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일본 나데시코리그의 고베 아이낙에 진출한 조소현(28)이 성장을 약속했다.
조소현은 지난 11일 일본으로 출국해 고베 아이낙과 1년 임대 계약을 마쳤다. 조소현은 "여자 축구 강국인 일본만의 장점을 잘 습득해 더 좋은 기량을 펼치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출전했던 조소현은 대회 후 해외 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회 당시 코스타리카 감독은 조소현을 경계 대상으로 꼽기도 했다.
조소현 역시 월드컵 후 해외진출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조소현은 전 소속팀 인천 현대제철의 WK리그 통합(정규리그+챔피언십) 3연패에 기여한 뒤 지난 4일 새로운 일본 고베 아이낙으로 1년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11일 고베로 이동한 조소현은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조소현은 "좋은 리그에 있는 좋은 팀으로 이적해 기분이 좋다. 고베에서 내게 신경을 많이 써준 만큼 선수들과 잘 어울려서 좋은 플레이로 보답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베는 그동안 지소연(25·첼시 레이디스), 권은솜(26·이천 대교), 장슬기(22·인천 현대제철)가 활약해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팀이다.
지난해 리그 2위에 머물면서 2013년 우승 이후 2년 연속 리그 우승이 좌절된 고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여자 축구의 영웅 사와 호마레(38)까지 은퇴를 선언해 전력이 약해졌다. 고베는 조소현의 영입으로 이를 보완하겠다는 방안이다.
조소현은 "새로운 팀에서 경쟁은 당연하다.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많은 출전 시간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1일부터 중국 쉔젠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 출전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소현은 19일 고베에서 바로 쉔젠으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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